국민일보 보도에 대한 정정문
4월 26일자 국민일보 ‘백신도입 TF에 ‘백신 급하지 않다’ 인물 있었다’ 제하의 기사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아래와 같이 정정합니다.
송 차장은 지난해 5월 이후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라디오와 유튜브 방송에 13차례 출연해 ‘다른 나라보다 백신 도입이 6개월 이상 늦어져도 나쁘지 않다’ ‘2021년 하반기에 국산 백신이 나올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써 있습니다.
송만기 사무차장은 5월 당시 인터뷰에서 “국내 백신 개발”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국내 백신 개발이 해외와 비교하여 6개월 가량 늦게 착수되어 진행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은 하였지만, “다른 나라보다 [백신 도입]이 6개월 이상 늦어져도 나쁘지 않다”는 발언을 한 바가 없습니다.
송 사무차장은 인터뷰에서 ‘국산 백신 개발후 시판까지의 로드맵’에 대해 논의한 것이며, 이는 외산 백신 도입이 늦어도 된다는 의미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외국에서 수만명 내지 수백만명 정도 보급이 된 상황에서 보급이 되어도 된다”고 언급하였으며, 다른 인터뷰에서 “그 기간은 한달에서 최대 한달 반 정도”라고 언급하였습니다.
* 지난해 5-7월에는 세계적으로 백신이 언제 개발될 수 있을지 누구도 전망이 불가능한 시기였습니다. 미국 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 Anthony Fauci 박사도 7월말경 인터뷰에서 ‘2020년 말/2021년 초까지 효능/안전성 테스트를 마친 백신이 하나 정도 나오기를 관련 전문가들이 기대하지만 그 백신이 폭넓게 접종 가능한 시기는 2021년 들어서도 수개월이 더 걸릴 거라고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송 사무차장은 계속 외산 백신은 빠르면 2020년말, 국산백신은 2021년말을 예상하고 발언해왔습니다.
그는 지난해 6월 1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다른 나라보다 6개월 혹은 그 이상 (백신 도입이) 늦는 것이 반드시 나쁘다고 볼 수 없겠네요”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써 있습니다.
이 인터뷰에서도 ‘6개월 또는 그 이상 국내 백신 개발’에 대해 언급한 것이며, 이 시기에는 백신 개발 가능성이 불확실하여 ‘백신 도입”을 언급할 단계가 전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일보는 자의적으로 “(백신 도입이)…” 라고 적고 있습니다.
9월 4일 같은 방송에서는 “만약을 대비해 확보는 해놓되 접종은 최대한 신중하게 하는 전략이 좋다”고 말했다…. 라고 써 있습니다.
이는 국민일보 기사에서도 올바르게 기록되어 있는 부분으로, 송 사무차장은 9월4일에 “만약을 대비해 개발중인 백신을 확보는 해놓되 접종은 최대한 신중하게 하는 전략이 좋다”라고 명확히 발언하였습니다. 송 사무차장은 “코로나 19 백신이 유래없이 빨리 개발되었기에 (접종은 외국에서 안전성이 검증될까지) 1개월 내지 1.5개월 정도 외국에 비해 늦어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은 한 바가 있습니다.
*임상3상 시험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2020년 11월 18일에야 잠정 종료되었습니다. 이 백신은 임상 3상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긴급사용 승인(EUA)’되었고, 지금도 ‘긴급사용 승인’ 상태이며 정식 승인된 것이 아닙니다. 모더나 백신은 11월15일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12월 18일에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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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기사는 “백신도입 TF에 ‘백신 급하지 않다’ 인물 있었다”는 제목하에, ‘백신도입 특별전담팀(TF)’의 민간 전문가 2명 중 1명이 ‘백신 도입이 늦어도 나쁘지 않다’는 주장을 해온 인사로 확인됐다’ 면서, “백신 도입이 6개월 이상 늦어져도 나쁘지 않다”라고 잘못 인용함으로써 송 사무차장의 발언을 크게 오도하고 있습니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송만기 사무차장이 “만약을 대비해 개발중인 백신을 확보는 해놓되 접종은 최대한 신중하게 하는 전략이 좋다”라고 언론을 통해 강조해 왔음을 거듭 명확이 밝히며, 기사의 오류에 대해 해당 언론사에 정정 보도를 요청할 계획임을 알려 드립니다. 한편으로 일련의 언론 인터뷰는 백신 도입 TF에서의 역할과는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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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가 해당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문을 발표하였습니다.
[바로잡습니다] 4월 26일자 1·3면 “백신 늦어도 된다”는 인사가 ‘백신 도입 TF’ 멤버 관련
국민일보는 2021년 4월 26일 ‘“백신 늦어도 된다”는 인사가 ’백신 도입 TF‘ 멤버’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였습니다. 기사에서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의 라디오방송 발언 ‘다른 나라보다 (백신 도입이) 6개월 이상 늦어져도 나쁘지 않다’는 백신 ‘도입’이 아닌 ‘국내 개발’을 의미한 것이므로 정정합니다. 송 차장은 자신은 방송에서 ‘만약을 대비해 개발 중인 백신을 확보는 해놓되 접종은 최대한 신중하게 하는 전략이 좋다’고 발언했으며 백신 조기 확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고 알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