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으로 호흡기계에 영향을 미치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로 야기되는 신종 바이러스 질병이다. 확진 환자 10명당 3 ~4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질병은 2012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보고되었으나, 이후 후향적 조사를 통해 2012년 4월 요르단에서 첫 발병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까지의 모든 메르스 환자는 아라비아반도나 인근 국가로의 여행이나 거주와 관련이 있다. 아라비아반도 외 지역의 가장 잘 알려진 메르스 발생 사례는 2015년 한국에서 발생하였으며, 이 사례는 아라비아반도를 다녀온 여행자로 인해 발생했다.

아직까지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다. 2015년 말, IVI는 삼성생명공익재단과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의 후원하에 메르스 연구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삼성의 지원은 메르스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3년간의 연구비 후원으로, 그 목표는 한국 내 에서 실시되는 임상 2상 시험에서 두 가지 메르스 백신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입증한 후, 메르스 발생시 발생지역에서 시행되는 임상 효능시험에 투입되도록 함으로써 메르스 백신의 개발을 촉진하는 것이다. IVI는 초기 임상개발 단계의 메르스 후보백신을 보유한 백신 제조업체 2개에 기술적, 재정적 지원과 프로젝트 관리 및 조정을 지원함으로써, 이들 업체가 보유한 메르스 백신의 초기 단계 임상개발에서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