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혈흡충증

 

부르키나파소와 마다가스카르 주혈흡충증 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접근

주혈흡충증이란?

주혈흡충증은 주혈흡충(기생충)에 의해 발병되는 질병으로 빈곤과관련이 있다. 주혈흡충증은 일상생활 중 주혈흡충에 오염된 물과 접촉할 때 발생한다.

주혈흡충증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질병 부담이 가장 큰 질병으로 세계적인 공중보건 문제이다. 주혈흡충증은 세계적으로 약 2억명의 감염자가 있으며 약 8억명의 사람이 감염의 위험에 놓여있다. 주혈흡충증으로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에서만 연간 2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데, 이는 말라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다. 특히 아동들에게 질병 부담이 가장 크다.

주혈흡충의 생명 주기를 나타낸 그림. (디자인 : 국제백신연구소 전주혜)

왜 백신인가?

 

지속적인 치료 프로그램 외에도 주혈흡충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백신이 필요

 

현재 질병 관리는 항기생충 약제인 프라지콴텔(Praziquantel; PZQ)을 이용한 감염 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PZQ는 기생충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해 치료 후 재감염이 흔하고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대규모 치료 프로그램을 지속하기 힘들다. 질병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구충 사업을 통해 숙주인 우렁이의 개체수를 줄일 수도 있지만, 굉장히 노동집약적이고 비용도 많이 든다.

주혈흡충증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쉽게 활용 가능한 백신은 주혈흡충증으로 피해 받고 있는 지역의 수많은 생명을 살리고 수백만 명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이다. 현재 개발중인 백신 후보군이 많지만 아직 허가된 백신은 없다.

IVI가 하는 일은?

 

유망한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개발 진행과 주혈흡충증 치료, 교육 및 예방 활동

 

IVI는 마다가스카르 암보시트라(Ambositra) 지역에서 주혈흡충증의 심각성과 유병률을 줄이기 위해 2018년부터 안타나나리보(Antananarivo) 대학과 협력하여 ‘마다가스카르 주혈흡충증 퇴치 사업(SOMA)’을 수행하고 있다.

SOMA 사업의 대량 치료제 관리 캠페인을 통해 10만명이 넘은 사람들이 PZQ 치료를 받았으며, 학교와 지역사회에서는 안전한 물과 위생을 위한 WASH(Water, Sanitation, and Hygiene) 교육과 연수과정이 진행되었다. SOMA 사업은 초중학교와 시장, 보건시설에 2개 물탱크와 20개 화장실, 2개 샤워시설 건설을 주관하여 현지 주민들의 위생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연구책임자(PI): Florian Marks 박사
공동책임자(Co-PI): Andrea Haselbeck

해당 사업은 양현재단의 지원으로 시행되어 2020년 12월에 완료되었음

마다가스카르 안디나(Andina) 지역에서 안전한 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어진 물탱크 시설. 안타나나리보 대학의 연구책임자인 라파엘 교수와IVI의 마스코트 과학자 곰인형 SAM. 사진: 국제백신연구소 Andrea Haselbeck

IVI가 캠브릿지 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한 ‘아프리카 주혈흡충증 백신(VASA)’ 사업 아래의 세 가지 주요 목표를 갖고 있다.

 

  1. 주혈흡충증이 유행하는 두 나라 마다가스카르와 부르키나파소에서 현재 주혈흡충증으로 인한 질병부담과 첫 질병 노출 나이를 파악해 향후 이행될 백신 정책을 돕는다.
  2. 질병비용 연구와 백신의 비용효과성 추정을 통해 주혈흡충증으로 인한 지역민의 경제적 부담을 파악한다.
  3. 주혈흡충증의 주요 백신 후보물질인 시스토쉴드(SchistoShield®)의 안정성과 면역원성 평가를 위한 임상 1상 시험을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수행한다.

 

VASA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 보기

연구책임자(PI): Florian Marks
연구팀장(PL): Raphael Zellweger

해당 사업은 유럽연합(EU) 호라이즌 2020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시행됨

 

*마지막 수정 날짜: 2021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