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 및 흰줄숲모기 매개 질병

뎅기는 지난 40년간 가장 중요한 감염성 질병으로 부상했으며, 오늘날 100여개국에서 매년 4억명 이상이 뎅기에 감염된다. 그 밖에 지카와 치쿤구니야 등 빠르게 전파되는 흰줄숲모기 매개 감염의 예에서 보듯이, 인구 증가, 도시화 및 세계화와 같은 세계적 추세로 인해 이러한 질병의 전파를 촉진하는 이상적인 조건이 조성됨에 따라 흰줄숲모기 매개 질병은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IVI, 존스홉킨스대학의 국제백신도입센터(IVAC), 뎅기퇴치파트너십재단(PDC), 사빈(Sabin)백신연구소는 최근 뎅기와 여타 흰줄숲모기 매개 질병 퇴치 노력을 단일 전략하에 통합하기 위해 글로벌 뎅기 및 흰줄숲모기 매개 질병 컨소시엄(GDAC)을 결성하여 새로운 연합을 구축했다. GDAC은 모든 흰줄숲모기 매개 질병의 예방과 통제를 위한 세계적인 통합 전략을 제시할 것이다.

GDAC는 WHO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연구 및 공중보건 프로젝트, 기술 회의 및 자문, 규제 및 정책 지원, 재정적 후원, 커뮤니케이션 및 홍보를 통합하여, 흰줄숲모기 매개 질병을 광범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과학적 증거를 제공할 것이다. GDAC의 핵심 목표는 백신, 매개곤충 관리, 항바이러스제, 임상 관리, 치료제, 진단과 감시의 혁신과 적용, 사용허가 및 백신 마케팅 사후 감독을 촉진하는 것이다. GDAC은 또한 사회적 캠페인과 홍보, 역량 강화에도 주력할 것이다. GDAC은 또 백신을 먼저 채택한 국가들이 자국을 위한 통합된 통제 전략을 개발하기 위한 회원기관들의 협력 활동을 계속 수행할 것이다. GDAC은 흰줄숲모기로 전파되는 여타 바이러스들로 인한 질병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전략의 개발을 위해 모든 이해당사자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GDAC는 뎅기백신사업단(DVI)뎅기퇴치파트너십재단(PDC)을 하나로 통합한다. IVI, IVAC, 사빈백신연구소 및 WHO가 2011년에 결성한 DVI는 특히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공공부문 프로그램에 안전하고 예방 효과가 뛰어난 뎅기 백신을 개발 및 도입하는데 주력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뎅기 백신의 개발을 촉진했다. PDC는 개발되고 있는 유망한 수단들 간의 시너지를 구축하기 위해 국제 뎅기 및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2013년에 결성했다. 메리유 재단이 주관하고 있는 PDC의 사명은 뎅기를 예방 및 통제하기 위한 혁신적인 통합 접근전략의 개발과 시행을 촉진하는 것이다.

IVI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 중 하나인 흰줄숲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을 통제하기 위해 현재 분산되어있는 노력을 통합할 시급한 필요에 부응하여, DVI가 확보한 뎅기분야 전문성을 여타 흰줄숲모기 매개 질병으로 확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