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열린 ‘에픽세븐’ 게임 연계 전염병 백신지원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국제백신연구소(제롬 김 사무총장, 이하 IVI) 및 IVI한국후원회 (박상철 회장)와 함께 진행한 ‘에픽세븐’ 게임 연계 전염병 백신지원 기부금 전달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5일 (목)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권익훈 본부장, 제롬 김 IVI 사무총장, 박상철 IVI 한국후원회 회장, 슈퍼크리에이티브 강기현 대표와 김형석 대표,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지원금은 네팔의 아동 청소년을 포함한 현지 주민들의 콜레라 백신 접종과 예방을 위한 관련 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 지원으로 아동청소년 등 콜레라 취약지역 주민 약 25,000명이 백신 접종을 받게 된다. IVI 측은 “네팔에서 풍토성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콜레라는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환자 50%가 사망하는 전염병으로, 지난 10월 27일 네팔 남동부 루파니(Rupani rural municipality) 지구에서 콜레라와 설사 질병 유행이 관찰됐다. 네팔에서는 세계보건기구의 지원으로 일부 지역에서 콜레라 백신접종 시행되고 있지만, 루파니 지역에는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시급한 지원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의료 학술저널 『헬스 어페어스』(2016)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백신에 1달러를 지출할 때마다 미래 의료비, 소득 손실, 생산성 손실에서 약 16달러의 절감 효과가 있으며, 사망과 장애 등의 예방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까지 감안시에는 백신 투자 수익률(VROI)이 44 : 1에 이른다. VROI를 적용했을 때, 이번 기부금을 통해 최대 289만 달러(한화 약 34억 4천 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지난 9월 실시 된 기부 캠페인은 모바일 RPG 게임 ‘에픽세븐’의 글로벌 유저들이 참여하는 인게임 방식으로 기획됐다. 그 일환으로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티브에서 게임 아이템 패키지인 ‘희망 패키지’를 선보였으며, 기부금은 희망 패키지 판매 수익금(마켓 수수료 제외)으로 전액 기부 됐다. 기부 캠페인에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및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슈퍼크리에이티브, 요스타(일본 퍼블리셔)가 참여했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이번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IVI 및 IVI한국후원회의 협력은, 코로나19팬데믹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 여전히 심각한 위협이 되는 풍토성 전염병에 대한 필수적인 백신을 지원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한다는 측면에서 그 규모와 목표가 매우 특별하다. 특히 IVI의 마스코트인 과학자 곰인형 샘을 이번 에픽세븐 희망패키지에 등장시킨 창의적인 접근 방식은 게이머가 IVI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을 모으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권익훈 본부장은 “이번 기부 캠페인을 통해 작년에 진행된 에픽세븐 패키지 판매 수익금 유네스코 기부에 연이어 게임 유저 분들이 게임을 즐기며 사회에 기여하는 즐거운 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도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의 긍정적 가치를 전파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해 유저 분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 라고 말했다.
11월 24일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열린 ‘에픽세븐’ 게임 연계 전염병 백신지원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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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IVI)
IVI 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이자,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이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서 세계 36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를 설립협정 서명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스웨덴, 인도, 핀란드 정부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웰콤트러스트재단 등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IVI는 콜레라와 장티푸스, 이질 등 설사병, 코로나 19 바이러스, 메르스, 일본뇌염, 살모넬라, A군 연쇄구균, 주혈흡충증, 에이즈, 결핵 등에 대한 백신 연구와 항생제 내성 연구 등을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위치한 본부에서 새로운 백신과 면역보강제, 분석기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
관련문의
국제백신연구소(IVI) 공보관 변태경
전화: 02-881-1159
휴대폰: 010-8773-6071
이메일: tkbyun@ivi.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