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IVI-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 수상자인 카탈린 카리코(Katalin Karikó) 교수와 드류 와이즈만(Drew Weissman) 교수가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전 세계 보건 및 백신계와 함께 카리코 교수와 와이즈만 교수에게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카리코 교수는 생화학자로서 바이오엔텍 수석부사장 겸 헝가리 세게드대학교 교수 및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페렐만 의과대학 겸임교수이며, 와이즈만 교수는 펜실베니아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서, 이들은 2022년도 IVI-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 첫 수상자이기도 하다.
이들은 화이자-바이오앤텍과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에 활용된 변형 mRNA 기술 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노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웨덴 카롤린스카대학 노벨위원회는 “두 수상자의 발견은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mRNA 백신을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들은 mRNA가 우리 면역 체계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꾼 획기적인 발견을 통해 현대 인류 건강에 가장 큰 위협이 된 시기에 전례 없이 빨리 백신을 개발하는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 선구적인 과학자들은 공동으로 mRNA를 변형하는 방법을 고안한 후 지질나노입자라는 지방 방울 안에 mRNA를 포장하여 전달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러한 획기적인 발견으로 인해 mRNA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질병에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게 되었고, mRNA를 안전하고 실용적이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두 개의 백신이 개발되었고 팬데믹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
수상자인 카리코 교수는 2022년 4월 박만훈상을 수상하면서 “제1회 IVI-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며, “mRNA백신 기술의 성공사례를 통해 집념의 중요성과 혁신의 힘을 배울 수 있었다. 내가 개발에 기여한 기술로 수많은 세계인의 생명을 구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와이즈만 교수는 “앞으로 우리가 mRNA백신을 더욱 개발하여 암에 대한 유전자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