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9일 열린 IVI 글로벌 평의회(GC) 출범 회의에 참여한 당사국 대표들이 IVI의 최고 운영 위원회인 이사회에 참여하게 될 두 명의 신임 이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들 두 명의 신임 이사는 IVI의 당사국 중 현재 운영비를 부담하지 않고 있는 국가에게 할당된 자리로, IVI 회원국의 견해를 IVI의 정책 결정 구조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이사회의 논의를 통해 작년에 결정되었다.
IVI 이사회는 두 명의 신임 이사 지명자의 임명을 확정하였고, 그 결과 방글라데시를 대표하는 에사눌 카비르(Ehsanul Kabir) 박사가 새롭게 이사회에 합류하게 되었다. 또한 2022년에 이사회에서 처음 선출되어 르완다 대표로 활동해 온 레온 무테사(Leon Mutesa) 교수는 이사직을 연임하게 되었다. 카비르 박사와 무테사 교수는 2023년 11월 8일과 9일 이틀 간 IVI 본부에서 열린 연례 이사회의에 참석하여 3년 임기의 이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에사눌 카비르 교수는 방글라데시 유일의 국영 제약회사인 에센셜 드럭스(Essential Drugs) 컴퍼니 유한회사)의 이사 겸 CEO다. 그는 또 남아시아 지역 피부과학회(South Asian Regional Dermatological Society)의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현재 방글라데시 의사협회에서 7년째 총무직을 맡고 있다. 카비르 박사는 방글라데시 의과대학에서 14년간 피부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방글라데시에서 여러 비정부 기관과 함께 STD와 HIV/AIDS를 예방 및 통제하기 위한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조지 비커스탭 IVI 이사장은 “레온 무테사 교수의 연임과 새로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 에사눌 카비르 교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두 분 모두 의학, 제약 산업, 학계, 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이사회에 공유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IVI의 가까운 협력국인 르완다와 방글라데시 정부를 대표하는 두 분이 다양한 국적과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IVI는 올해 글로벌 평의회를 출범하고 비재정지원 회원국의 이사 두 명을 새로 영입함으로써, IVI가 백신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국가의 필요에 적극 대응하고 그들의 관점을 폭넓게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결정 구조를 채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IVI 당사국의 참여와 제안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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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IVI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세계 공중보건을 위해 안전하며 효과적이고 저렴한 백신의 발굴 개발 보급에 전념하는 비영리 국제기구이자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현재 IVI는 콜레라, 장티푸스, 치쿤구니아, 살모넬라, 주혈흡충증, E형간염, 인유두종바이러스, 코로나19 등에 대한 백신의 연구개발을 전임상부터 임상시험까지 전 단계에 걸쳐 시행하고 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IVI는 세계 최초의 저가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개발하여 WHO 사전승인을 받았으며, 차세대 장티푸스 접합백신을 개발하여 WHO 사전승인 획득이 추진되고 있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스웨덴, 인도, 핀란드, 태국 등 운영비 공여국을 포함하여 세계 39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IVI설립협정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본부를, 스웨덴에 유럽 지역사무소를 개소하였으며, 가나 에티오피아 마다가스카르에 협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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