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I's 21st International Vaccinology Course kicks off from two locations: IVI HQ in Seoul and the Karolinska Institutet in Stockholm. Credit: IVI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중저소득국가의 지속가능한 백신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6일(월) ~ 30일(금)까지 제 21차 연례 국제백신학연수과정을 개최한다. 사진은 26일 서울대학교 교수회관과 스웨덴 카롤린스카대학(KI)에서 동시 진행된 개회식 모습 (사진 = 국제백신연구소)
백신의 발굴 개발 보급을 위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가 26일(월) 2022년도 국제백신학연수과정(IVC)을 시작했다. 올해 과정은 처음으로 2곳에서 동시 개최하여 서울에 소재한 IVI 본부에서 200명의 국제 연수생이 참가하고, IVI가 최근 유럽 지역사무소를 개소한 스웨덴 스톡홀름의 카롤린스카대학(KI)에서 20명의 연수생이 각각 참가하고 있다.
IVI의 교수진과 런던대 위생열대의학대학원(LSHTM), 네팔 보건부, 모더나, 힐레만연구소(Hilleman Laboratories) 등의 교수진이 5일 동안 강의와 토론형 사례 연구, 질병관리청을 비롯한 백신 연구개발 현장 방문 등을 진행한다. IVI는 이번 연수 과정에 참가한 11명의 연수생에게 무상 참가를 지원하는 백신학연수 펠로십을 제공했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국제백신학연수과정은 IVI의 주요 역량강화 사업으로, 세계보건을 위한 백신의 개발 및 보급이라는 IVI 과업에서 하나의 핵심 과제인 ‘지속 가능한 역량강화’에 대한 IVI의 의지를 압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유럽 내 IVI의 신규 조직을 설치하고 스웨덴에 백신 개발, 혁신 및 교육 허브를 구축하면서 처음으로 IVC를 두 곳에서 확대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IVC 의 책임을 맡은 안 워텔(Anh Wartel) IVI의 백신 임상개발 담당 사무차장은 “IVI의 국제백신학 연수과정을 현장 몰입형 교육 및 네트워킹 경험을 중심으로 다시 재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거의 3년이 지난 올해의 과정은 백신 개발의 혁신과 전 세계에 공평한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올해 IVC의 스웨덴 부분을 주최한 카롤린스카대학과, 동 과정의 개최를 가능하게 해준 제넥신, 힐레만연구소, 모더나, 사노피, SK바이오사이언스, 벨베나(Velvena) 및 대한민국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VITAL-Korea) 등 후원기관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카롤린스카대학 – IVI 학술 코디네이터인 안나 노르비-테그룬드(Anna Norrby-Teglund) 교수는 “스웨덴에서 진행되는 IVI 백신학 과정을 카롤린스카대학에서 주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대화형의 효과적인 연수과정으로 1주일 동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에 출범하여 연례로 개최되는 IVC는 지금까지 전 세계 중저소득국가의 3,000명에 달하는 백신 관련 전문가를 교육했으며, 연구 및 공중보건 분야에서 협력 파트너십을 촉진해 왔다. IVC는 발굴, 개발 및 보급에 관한 응용 주제로 실용성을 강조하여 백신 개발 과정 전반에 걸친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백신의 지속 가능성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세계적 전문가들이 교수진을 구성하여 매년 IVI 본부에서 과정을 개최하며, 최근 스웨덴에 IVI의 유럽지역사무소가 개설됨에 따라 올해에는 과정이 두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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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IVI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전세계 공중보건을 위해 안전하며 효과적이고 저렴한 백신의 발굴 개발 보급에 전념하는 비영리 국제기구이자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현재 IVI는 콜레라, 장티푸스, 치쿤구니아, 살모넬라, 주혈흡충증, E형간염, 인유두종바이러스, 코로나19 등에 대한 백신의 연구개발을 전임상부터 임상시험까지 전 단계에 걸쳐 시행하고 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IVI는 세계 최초의 저가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개발하여 WHO 사전승인을 받았으며, 차세대 장티푸스 접합백신을 개발하여 WHO 사전승인 획득이 추진되고 있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서 대한민국 스웨덴 인도 핀란드 등 운영비 공여국을 포함하여 세계 39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IVI설립협정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본부를, 스웨덴에 유럽 지역사무소를 개소하였으며, 가나 에티오피아 마다가스카르에 협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