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IVI 안소정 박사, 심병식 박사, 이은주 사업개발실장 (사진=국제백신연구소)
국제백신연구소(IVI) 과학부서의 안소정 박사와 심병식 박사가 대한민국 정부의 글로벌백신허브화 사업에 대한 공로로 지난 12월 30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안소정 박사(과학부서 공정개발실)는 유아에 접종 가능하고 저렴하게 생산 가능한 장티푸스 다당체 접합(Vi-DT) 백신 제조기술의 개발과 국내 및 해외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을 통해 동 백신의 상용화 및 저개발국에 필요한 백신 보급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장티푸스 Vi-DT 접합 백신 공정개발을 담당하여 백신 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접합 기술 패키지 구성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고, 실험실 및 제조사 현장 기술이전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했으며, 다수의 장티푸스 접합 백신 공정 및 품질 분석 기술의 이전을 완수하여 IVI에서 개발한 장티푸스 접합 백신의 상용화 및 장티푸스 발생국으로 보급하는데 기여했다.
심병식 박사는 코로나19 백신 효능평가에 필수적인 중화항체 분석법의 적격성 평가 (qualification)와 검증(Validation)을 국내 최초로 완료하고, 임상 검체 분석을 주도적으로 시행하여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임상지원 및 승인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IVI는 위 분석법을 이용하여 영국의 생물 표준기관인 NIBSC의 요청으로 WHO 의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국제 표준혈청 확립에 기여하였고, 질병관리청 국립감염병연구소에도 중화항체 분석법을 공유했다.
또한 12월 6일, IVI의 이은주 사업개발실장은 감염병 교육에 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은주 실장은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 허브(GTH-B) 사업의 일환으로 IVI가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체 생산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WHO 및 복지부와 협력하여 시행하는 ‘백신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과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GXP) 기본교육,’ 관련 현장 교육 등 1차년도 교육연수 과정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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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IVI)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세계 공중보건을 위해 안전하며 효과적이고 저렴한 백신의 발굴 개발 보급에 전념하는 비영리 국제기구이자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현재 IVI는 콜레라, 장티푸스, 치쿤구니아, 살모넬라, 주혈흡충증, E형간염, 인유두종바이러스, 코로나19 등에 대한 백신의 연구개발을 전임상부터 임상시험까지 전 단계에 걸쳐 시행하고 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IVI는 세계 최초의 저가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개발하여 WHO 사전승인을 받았으며, 차세대 장티푸스 접합백신을 개발하여 WHO 사전승인 획득이 추진되고 있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스웨덴 인도 핀란드 등 운영비 공여국을 포함하여 세계 39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IVI설립협정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본부를, 스웨덴에 유럽 지역사무소를 개소하였으며, 가나 에티오피아 마다가스카르에 협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
The side event concluded with a panel discussion featuring (left to right): Prof. William Ampofo, Chairman, African Vaccine Manufacturing Initiative; Dr. Frederik Kristensen, Deputy CEO,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Dr. Rogério Gaspar, Director, Regulation and Prequalification, WHO; and Dr. Jerome Kim, Director General, IVI. Credit: I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