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IVI), 美 이노비오社 및 한국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지원으로 이노비오의 코로나 19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 1∙2상 시험 시행
국제백신연구소(IVI)는 IVI 가 한국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미국 이노비오(Inovio)社 코로나 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의 국내 임상시험을 시행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690 만 달러(약 84억원)의 연구비를 이노비오에 제공했다고 16일(목) 밝혔다.
이에 따라 IVI는 지난 4월 6일부터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노비오의 백신 후보물질(INO-4800)의 임상 1상 시험과 병행하여 국내에서 임상 1∙2상 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미국 임상시험은40 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이후 연령대가 높은 성인으로 확대 접종할 계획이다.
백신개발 국제기구인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백신은 코로나 19 대유행을 통제하기위한 장기적인 해결책이다. 이와 같은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신속한 글로벌 대응은 정부, 산업계 및 과학계가 공동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협력하는 모범적인 사례이며, 임상시험을 통해 이러한 백신 후보물질들 중 한 개의 개발 가속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IVI는 이미 이노비오의 DNA 백신 플랫폼으로 유망한 임상시험 결과를 확보한 바 있으며, 현재 절실히 필요한 코로라 19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다시 협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노비오사 CEO 인 조셉 김 박사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 19 백신의 개발은 전세계적으로 시급한 과제이며, IVI 및 국립보건연구원과 협력하여 한국에서 INO-4800백신의 임상시험을 시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DNA 백신 플랫폼은 코로라 19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CEPI의 지원을 받는 최초의 기술들 중 하나이며, IVI가 한국에서 안전성 및 효능 시험을 수행하는 것은 이 백신의 평가에서 필수적인 절차”라고 덧붙였다.
CEPI의 리처드 해치트 (Richard Hatchett) CEO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의 개발과 전 세계의 공급 확보는 코로나 19 대유행 극복을 위한 최선의 출구 전략”이라며 “CEPI는 이 중요한 임상테스트 과정에서IVI 및 이노비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노비오의 DNA 백신 플랫폼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백신인 INO-4700백신에도 사용되는데, IVI는 진원생명과학과 함께 이 백신의 임상 1상 시험을 국내에서 시행한 바 있다.
이 소식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13일 COVID-19 백신 및 치료제 임상시험에 대한 패스트트랙(신속 승인) 제도의 도입을 발표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이 조치로 국내 임상시험의 승인 검토 기간은 사용 경험이 있는 후보물질은 7 일 (기존 30 일에서 단축) 이내로, 신물질은 15 일 이내로 단축된다. 또한 이노비오의 DNA 플랫폼과 같은 이미 검증된 안전 플랫폼으로 개발된 백신은 독성 테스트가 면제되어 자료 제출을 최소화하고 임상시험을 신속히 시행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의 플럼라인생명과학도 이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IVI의 국내 임상시험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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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IVI) 소개
IVI 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이자,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이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서 세계 35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를 설립협정 서명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스웨덴, 인도 정부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웰콤트러스트재단 등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IVI는 콜레라와 장티푸스, 이질 등 설사병, 코로나 19 바이러스, 메르스, 일본뇌염, 살모넬라, A군 연쇄구균, 주혈흡충증, 에이즈, 결핵 등에 대한 백신 연구와 항생제 내성 연구 등을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위치한 본부에서 새로운 백신과 면역보강제, 분석기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
이노비오(Inovio)
이노비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암과 감염병 등의 질병으로부터 사람들을 치료, 완치 및 보호하기 위해 정밀하게 설계된 DNA 의약품의 신속한 출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미국의 생명공학 기업이다. 이노비오는 전용 스마트 기기를 통해 DNA 의약품을 인체 피부 안에 직접 주입하여 강하고 내성이 높은 면역반응을 생성한 임상 결과를 보여왔던 최초이자 유일한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이노비오의 대표 의약품 후보인 VGX-3100은 현재 전암성 자궁경부 이형성증의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임상 2b상에서 고위험 HPV 16과 18을 파괴하고 제거했음을 보인 바 있다. 고위험 HPV는 자궁암의 70%, 항문암의 90%, 여성기암의 69%를 일으킨다. 또한 HPV 관련 암과 HPV 관련 희귀 질병인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RRP), HPV와 무관한 암들인 다형성교아종(GBM) 및 전립선암을 표적으로 하는 연구개발 프로그램 뿐만아니라 지카바이러스, 라사열, 에볼라, 에이즈바이러스(HIV), 그리고 외부 자금을 지원받아 코로나바이러스 질병인 코로나 19와 메르스 등 감염병에 대한 DNA 백신 개발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협력기관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진원생명과학, 플럼라인생명과학, HIV백신시험네트워크, 미국 국립암연구소, 국립보건원(NIH),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펜실베니아대학, 월터리드미육군의학연구소와 와이스타연구소 등이 있다. 또한 이노비오는 이사회에 여성을 20% 이상 참여시키는 회사들에 주는 2020 위민온보드 “W” 데지그네이션 상을 받기도 했다. 상세 정보는 www.inovio.com 참조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CEPI는 공공, 민간, 자선 및 시민사회 간의 혁신적인 파트너십(연합체)으로, 미래 신종 전염병의 창궐을 차단하기 위한 백신의 개발을 위해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했다. CEPI는 코로나19의 출현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와 협력하여 신속하게 활동을 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을 위해 8개의 파트너십을 출범하였으며, 이 프로그램들은 CEPI가 이미 지원하고 있는 신속 대응 플랫폼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활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후보들을 최대한 신속히 임상 시험에 투입하는 것이 목표다. 코로나19의 출현 이전 CEPI의 최우선 과제는 에볼라 바이러스, 라싸열, 메르스, 니파바이러스, 리프트밸리열과 치쿤구니아에 대한 후보 백신 개발이었다. 또한 아직 알려져 있지 않은 병원체 (“전염병 X”)에 대한 백신 속성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기반기술(platform) 개발에 대한 투자도 이루어졌다.
관련문의
국제백신연구소(IVI) 변태경 공보관
전화: 02-881-1159
휴대폰: 010-8773-6071
이메일: tkbyun@ivi.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