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공중보건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을 발굴 개발 보급하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는 모든 IVI 당사국을 대표하는 기구인 글로벌 평의회(Global Council)의 출범 회의를 10월 19일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틀 동안 열린 출범 회의의 첫날 각국 대표들은 감염병 발생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이 시대에 세계 전역에 강력한 백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글로벌 평의회는 IVI 당사국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백신 연구개발과 접종, 백신 형평성과 접근성의 확대, 전 세계와 지역 및 국가 수준에서의 역량 강화에 대한 요구와 솔루션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다. 또한 글로벌 평의회는 IVI의 자문 기구로서 당사국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IVI 이사회와 경영진에 조직의 목표와 전략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지구촌의 관심이 팬데믹과 백신으로부터 현재 다른 위급한 사안으로 옮겨가고 있지만 IVI는 빈곤 관련 질병과 팬데믹의 가능성이 있는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중저소득국가의 백신 연구개발자들에게 교육과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 아프리카 전역에서 백신 연구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아프리카 내에 백신 생산이 지속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아프리카백신연합(AVA)’의 설립을 제안하고, 이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늘 IVI 글로벌 평의회에 참여해 주신 모든 대표들에게 IVI의 활동을 검토하고 고견을 제시해 주기를 바라며, 우리의 전략과 활동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지 비커스탭(George Bickerstaff) IVI 이사장은 “작년 이사회에서 우리는 글로벌 평의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며,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것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여러분의 도움과 조언이 꼭 필요하다. 우리가 전략적인 결정을 내릴 때마다 여러분에게 의지하고 있으니,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20일 각국 대표들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 위치한 IVI 본부를 방문하여 IVI가 백신 개발의 전 과정에 걸쳐 진행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설명을 듣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이와 동시에, IVI의 글로벌 전문가 자문위원회(GAGE)의 제 2차 연례 회의가 개최되었다. GAGE는 미국 부시연구소연구위원인 데보라 벅스(Deborah Birx) 박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GAGE는 주요 정부 이해관계자 및 업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촉진하고 세계 공중보건 및 외교 사안에 대해 전략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IVI의 또다른 자문기구다.
글로벌 평의회에서 IVI GAGE 위원장인 데보라 벅스 박사는 “여러분을 이 자리에 모신 이유는 우리가 서로 단절된 상태에서 백신과 여타 수단을 개발하는 것은 바로 활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감염병의 위협 그리고 이러한 위협과 싸울 수 있는 무기에 대한 정보를 사람들에게 알릴 때 어떠한 정보가 필요한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로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여러분과 충분히 소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과학은 정책 없이 나아갈 수 없으며, 여러분의 지지와 여러분 본국에서의 옹호활동을 통해 감염병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위협과 지구촌이 직면한 위협을 분명히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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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IVI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세계 공중보건을 위해 안전하며 효과적이고 저렴한 백신의 발굴 개발 보급에 전념하는 비영리 국제기구이자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현재 IVI는 콜레라, 장티푸스, 치쿤구니아, 살모넬라, 주혈흡충증, E형간염, 인유두종바이러스, 코로나19 등에 대한 백신의 연구개발을 전임상부터 임상시험까지 전 단계에 걸쳐 시행하고 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IVI는 세계 최초의 저가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개발하여 WHO 사전승인을 받았으며, 차세대 장티푸스 접합백신을 개발하여 WHO 사전승인 획득이 추진되고 있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스웨덴, 인도, 핀란드, 태국 등 운영비 공여국을 포함하여 세계 39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IVI설립협정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본부를, 스웨덴에 유럽 지역사무소를 개소하였으며, 가나 에티오피아 마다가스카르에 협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
관련문의
국제백신연구소(IVI) 공보관 변태경
전화: 02-881-1159
휴대폰: 010-8773-6071
이메일: tkbyun@ivi.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