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IVI)와 유바이오로직스(EuBiologics), 가나의 DEK 백신(이하 DEK)은 지난9월 4일 가나국립백신연구소에서 가나에 소재한 DEK사의 제조시설에서 진행될 유바이오로직스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OCV)의 원액공급 및 완제생산 공정을 지원하기 위해3자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가나의 콰쿠 아게만-마누(Kwaku Agyeman-Manu) 보건부 장관, 켄 오포리-아타(Ken Ofori-Atta) 재무부 장관, 코비안 타히르 하몬드(Kobian Tahir Hammond) 산업부 장관이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는 가나 정부 인사와 주 가나 대한민국대사관 직원 등이 참석했다.
비영리 국제기구인 IVI는 세계 공중보건을 위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을 발굴, 개발 및 보급한다는 사명에 따라 OCV를 개발하여 동 백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 백신 제조사 네트워크(DCVMN) 회원사들을 포함한 전 세계 백신 제조사에 관련 기술을 이전하고 있다. IVI는 현재 OCV 생산의 최대 제조사이자 올 한해 동안에는 글로벌 시장 유일의 OCV 백신 공급원인 한국의 유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하여, 세계 6개 제조사에 OCV 기술을 이전했거나 이전 중이다.
IVI와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3자간 파트너십을 통해 OCV 완제품 생산 기술을 가나의 DEK에 이전하여, 가나에서 자체적으로 OCV의 국내 생산, 구매 및 판매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MOU에는 가나 및 기타 아프리카 국가에서의 OCV 임상시험의 지원, 백신 생산 역량의 대폭적인 확대, 규제기관의 허가 획득 등 추가적인 협력 활동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가나에서 경구용 콜레라 백신 원액공급을 통해 완제품을 제조할 수 있도록 유바이오로직스 및 DEK와 협력하게 되었다”면서, “이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국제적인 OCV 부족 상황에서 가나가 충분한 양의 OCV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가나의 자체적인 생산 역량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가나 및 기타 아프리카 국가들이 백신 자급력을 달성하기 위해 내딛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피 은샤-포쿠(Kofi Nsiah-Poku) DEK 대표는 “이번에 IVI 및 유바이오로직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제 우리는 가나 아크라에서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생산하여 아프리카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장티푸스 접합백신도 이렇게 되기를 바란다. 이번 파트너십은 아프리카에 백신 제조 기술을 이전한다는 점에서 매우 깊은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IVI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기술이전을 통해 아프리카 전역에 백신 제조 기술을 전파하고 이를 통해 아프리카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바이오로직스 민경호 부사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가뭄과 홍수가 자주 발생하여 세계적으로 콜레라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나 백신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협약은 공급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아프리카의 콜레라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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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IVI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세계 공중보건을 위해 안전하며 효과적이고 저렴한 백신의 발굴 개발 보급에 전념하는 비영리 국제기구이자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현재 IVI는 콜레라, 장티푸스, 치쿤구니아, 살모넬라, 주혈흡충증, E형간염, 인유두종바이러스, 코로나19 등에 대한 백신의 연구개발을 전임상부터 임상시험까지 전 단계에 걸쳐 시행하고 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IVI는 세계 최초의 저가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개발하여 WHO 사전승인을 받았으며, 차세대 장티푸스 접합백신을 개발하여 WHO 사전승인 획득이 추진되고 있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스웨덴, 인도, 핀란드, 태국 등 운영비 공여국을 포함하여 세계 39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IVI설립협정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본부를, 스웨덴에 유럽 지역사무소를 개소하였으며, 가나 에티오피아 마다가스카르에 협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
관련문의
국제백신연구소(IVI) 공보관 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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