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Richard Hatchett, CEO of CEPI (left), and Dr. Jerome Kim, Director General of IVI (right), hold signed MOUs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신종 감염질환의 위협에 대처하는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협력 파트너십을 갱신 연장했다. 9월 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CEPI 사무소에서 진행된 파트너십 갱신 협약 교환식에서CEPI의 리처드 해치트(Richard Hatchett) 대표(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다섯번째), 송만기 과학사무차장(일곱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EPI)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신종 감염질환의 위협에 대처하는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의 협력 파트너십을 갱신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과 CEPI의 리처드 해치트(Richard Hatchett) 대표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CEPI 사무소에서 파트너십 연장을 위한 협약 교환식을 가졌다.
이번에 연장된 CEPI와 IVI 간 협약에 따라, IVI는 CEPI가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IVI의 한국 본부 및 전 세계 사무소에서 IVI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하여 유행 또는 팬데믹의 가능성이 있는 병원체에 대한 백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병원체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 일정을 100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CEPI의 100일 미션도 지원하게 된다.
이러한 목표의 달성을 위해 IVI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CEPI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임상 개발 및 백신 제조를 위한 전략적, 기술적, 과학적 지원을 제공하고, 각종 표준 및 검사법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며, 미래의 전염병에 대비할 수 있는 연구 역량 및 근거 생성 역량의 구축 및 향상을 위해 각국 현지의 자원을 강화하는 역량 강화 사업도 추진하게 될 것이다.
현재 CEPI와 IVI 간의 파트너십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두 기관이 이행해온 성공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구축되었다.
CEPI의 리처드 해치트 대표는 “백신 연구개발을 통한 세계보건 역량의 향상을 위해 수년 간 유익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IVI와의 파트너십을 갱신하게 되어 기쁘다. CEPI는 신종 감염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쉽게 접근 가능한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미래의 전염병 위기에 보다 잘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며 IVI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CEPI와의 파트너십은 혁신적인 백신 기술의 수요를 충족하는데 필요한 비전, 지원, 역량을 모두 갖춘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모범적인 모델,”이라며 “지금까지 수년 동안 우리는 코로나19, 치쿤구니아, 메르스와 같은 질병을 퇴치하기 위한 실험실 연구, 역학 연구, 백신 임상개발, 임상 연구 준비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다져왔다. 우리는 신종 감염병 및 유행성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의 실행 파트너로서 IVI의 역할을 확대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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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대비혁신연합 CEPI
CEPI는 공공 및 민간부문, 자선기관 및 시민 단체 간의 협력을 위해 결성된 혁신적인 파트너십 연합체로, 미래의 전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을 목적으로 2017년에 출범하였다. CEPI의 사명은 전염병 및 팬데믹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및 기타 생물학 제제의 개발을 촉진하여 이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이전 CEPI는 에볼라 바이러스, 라싸 바이러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니파 바이러스, 리프트밸리열 바이러스, 치쿤구니아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에 집중하였으며, 현재 이러한 질병과 관련하여 개발 중인 백신은 20종이 넘는다. 또한 CEPI는 미지의 병원체인 ‘질병 X’에 대한 신속한 백신 개발을 위해 새로운 플랫폼 기술의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CEPI는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전 세계적 대응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백신 개발의 속도, 규모, 접근성에 집중하여 전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와 그 변이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 포트폴리오 개발을 지원하였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의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접근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사업인 COVAX 컨소시엄을 공동 주관하고 있다. CEPI는 미래의 코로나19 변종 뿐만 아니라 유행 및 팬데믹(대유행)의 가능성이 있는 여타 코로나바이러스에도 대처할 수 있는 광범위한 예방효과를 갖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연구개발을 후원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자금 지원기관이다.
CEPI는 미래의 전염병 및 팬데믹의 위험을 현저히 줄이거나 완전한 퇴치를 위해, ‘CEPI 2.0’이라는 35억 달러 규모의 5개년 계획에 착수했다. 이 계획의 중심에는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 백신의 개발 일정을 100일로 단축하는 CEPI의 원대한 목표가 있으며, 이 목표는 G7 및 G20 국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100일 미션’이 달성될 경우, 세계는 미래의 전염병이 팬데믹으로 확산되기 전 이를 막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 계획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endpandemics.cepi.net/ 참조).
국제백신연구소 IVI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세계 공중보건을 위해 안전하며 효과적이고 저렴한 백신의 발굴 개발 보급에 전념하는 비영리 국제기구이자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현재 IVI는 콜레라, 장티푸스, 치쿤구니아, 살모넬라, 주혈흡충증, E형간염, 인유두종바이러스, 코로나19 등에 대한 백신의 연구개발을 전임상부터 임상시험까지 전 단계에 걸쳐 시행하고 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IVI는 세계 최초의 저가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개발하여 WHO 사전승인을 받았으며, 차세대 장티푸스 접합백신을 개발하여 WHO 사전승인 획득이 추진되고 있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스웨덴, 인도, 핀란드, 태국 등 운영비 공여국을 포함하여 세계 39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IVI설립협정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본부를, 스웨덴에 유럽 지역사무소를 개소하였으며, 가나 에티오피아 마다가스카르에 협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
관련문의
국제백신연구소(IVI) 공보관 변태경
전화: 02-881-1159
휴대폰: 010-8773-6071
이메일: tkbyun@ivi.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