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IVI)의 제20차 연례 국제백신학연수과정(IVC)이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9월 10일 종료되었다. 이번 연수에는 155개국에서 7,350명이 참가를 신청하여, 27명의 교수진으로부터 코로나19를 중심으로 백신학 주제들에 대한 화상 강의를 제공받았다.
2000년 출범된 IVC는 초중급 백신 관련 전문인들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물질 발굴, 백신 개발, 보급 등 실용성 중심의 응용 주제들에 대한 백신 개발 전분야에 관한 교육을 통해 중저소득 국가들의 백신 지속가능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IVI를 대표하는 연수과정인 IVC는 중저소득 국가들의 백신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교육훈련 및 네트워킹 기회”라며, “본 과정은 백신의 지속 가능성을 크게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의 개발과 백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지역에 대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IVI식 접근방법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IVC 과정의 책임자인 안 워텔(Anh Wartel) IVI 사무차장은 “화상으로 제공된 제20차 IVC를 교육과정은 참여가 쉬운 포럼을 통해 누구든 백신과 백신의 제조, 생산, 사용 방법에 대해 배우거나, 기존의 지식 수준을 향상시켜 공중보건 역량을 강화하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연수를 지원한 GSK, 존슨앤존슨/얀센, 태국 국립백신연구소, 라파스(RAPHAS),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후원사들에 감사를 전한다. 또 연수과정에 교수진으로 참여해준 전문가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이들은 모두 연구자, 과학자, 또는 의료인으로서 코로나19를 비롯한 전세계 전염병들과의 싸움에서 필수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인사들”이라고 밝혔다.
5일 간의 연수과정은 9월 6일 개회식에서 안 워텔 사무차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의 영상 축사와,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의 전세계 코로나19 팬데믹 현황에 대한 기조연설 등이 진행되었다.
제1세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대한 국제기구의 역할”을 주제로 7개의 강연이 진행되었으며, 이후 세션에서는 “코로나19 면역학”, “코로나19 백신 전임상 연구 및 개발”, “임상개발, 임상 데이터, 지식 공백”, “항생제 내성, 역학, 보건경제학”을 주제로 다루었다.
올해 연수과정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미국 국립보건원(NIH), 런던대 위생열대의학 대학원(LSHTM), 영국 국립생물의약품 표준화 연구소(NIBSC), 태국 국립백신연구소 (NVI) 등 다양한 기관의 전문가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했다. 또한 GSK,존슨앤존슨/얀센, 태국 국립백신연구소, 라파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후원했다.
이미지 = 국제백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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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I 국제백신학연수과정
IVI 국제백신학연수과정(IVC)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오래 운영되어온 백신학연수과정들 중 하나이다. 이 연례 연수과정은 2019년까지 학계, 산업계, 정부 및 비정부기관 전반에 걸쳐 전 세계 1,500명 이상의 초급 및 중견 백신 및 보건 전문가들에게 연수를 제공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미 개최). IVC는 백신학 역량을 강화하고 개발도상국에서 백신 지속 가능성을 제고함으로써 세계보건을 위해 백신을 개발 보급하려는 IVI의 사명에 따라 시행된다. 연수과정은 2000년에 출범하여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
국제백신연구소(IVI)
IVI 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이자,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이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서 세계 36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를 설립협정 서명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스웨덴, 인도, 핀란드 정부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웰콤트러스트재단 등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IVI는 콜레라와 장티푸스, 이질 등 설사병, 코로나 19 바이러스, 메르스, 일본뇌염, 살모넬라, A군 연쇄구균, 주혈흡충증, 에이즈, 결핵 등에 대한 백신 연구와 항생제 내성 연구 등을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위치한 본부에서 새로운 백신과 면역보강제, 분석기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
관련문의
국제백신연구소(IVI) 공보관 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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