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6, 28, 정책주간지 공감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차장은 <공감>과 전화통화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접종이 확대되고 있는 나라 중 한 곳”이라고 말했다. 또 상반기에 예방접종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된 배경으로 “잔여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의 열풍과 원활한 백신 공급” 등을 꼽았다. 그는 또 “점차 국민 다수가 접종을 받음에 따라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신뢰가 증가한 것도 한 가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송 사무차장은 “정부가 예방접종자에 대한 ‘집합금지 인원 예외 적용’ 등 각종 인센티브(보상) 제공을 구체화하고 곧바로 적용하기로 한 것도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 접종 추세를 보면 백신 공급만 계획대로 된다면 9월 말까지 3600만 명 접종 목표도 조기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 아래 1997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다. 전 세계 보건을 위해 새로운 백신 개발·보급, 예방접종에 전념한다. 설립 당시부터 우리나라가 본부를 유치해 현재 서울대학교 안에 연구소를 뒀다. 전 세계 19개국에서 파견된 170여 명의 연구인력이 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