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29 (목) – 세계보건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의 발굴 개발 보급을 위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새로 출범하는 ‘아프리카 포괄적 백신역량강화(AVEC) 이니셔티브(AVEC 아프리카 사업단)’의 운영과 함께 케냐 바이오백스연구소 등 케냐 협력기관들과의 백신 연구, 개발, 교육 분야 협력을 전담하는 국가사무소를 케냐에 설치한다.
AVEC 아프리카는 아프리카에서 End-to-End (포괄적)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지역내 백신 생태계를 가속화하는 신규 조직이다. 이 풀뿌리모델(개별 사업들을 통한 목적 달성 전략)은 민관 파트너십(협력체)들을 활성화하여 현장 및 아프리카 지역의 필요에 따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동시에, 아프리카의 통합적이고 지속가능한 백신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제품, 인력, 정책 및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한 실습 교육과 경험을 강화한다. IVI 이사회의 집행이사회는 2월 회의에서 지역 전략의 일환으로 AVEC 아프리카를 추진하고 케냐에 국가사무소를 설립하여 이 사업단을 관리하도록 하는 결정을 승인했다.
IVI는 2024년 2월 18일, 제37차 아프리카연합(AU) 총회 부대행사에서 IVI와 케냐 정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동 주최한 행사에서 AVEC 아프리카 개념을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AVEC 아프리카는 이미 케냐의 윌리엄 루토(William Ruto)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아프리카 국가원수들로부터 강력한 정치적 지지를 받고 있다. IVI는 2022년 11월, 아프리카 포괄적 백신 생태계 강화에 협력하기 위해 아프리카 CDC와 공조 계획을 포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2040년까지 아프리카 대륙 백신 수요의 60%를 현지에서 생산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프리카CDC의 ‘아프리카 백신 제조 파트너십(PAVM)’ 프로그램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케냐에 국가사무소와 함께 AVEC 아프리카사업단의 출범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케냐 보건부와 케냐 바이오백스연구소, 케냐의학연구소 등 케냐 정부의 강력한 지원 하에AVEC 아프리카사업단은 아프리카 CDC와 아프리카연합(AU)의 백신 제조 목표에 부합하는 전 대륙 접근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사업단은 IVI의 전문성과 아프리카 전역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백신 가치사슬의 전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존 조직들의 역량을 연결하고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소 및 대학, 제조업체, 임상시험 기관, 정부 및 지역 관리 기구들과의 협력을 통해 AVEC 아프리카는 백신 산업이 원활히 운영되는 데 필수적인 톱니바퀴를 동기화할 뿐만 아니라 그 엔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케냐 바이오백스연구소의 CEO인 마이클 루시올라 박사는 “케냐에 IVI AVEC 사업단을 설치함으로써 바이오백스의 현지 백신제조 역량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더불어, 아프리카 대륙의 백신 연구개발 활동에 초점을 맞출 케냐의 IVI AVEC 사업단과 르완다에 설치되는 ‘IVI 아프리카 지역사무소(IARO)’ 간의 협력을 통해 2040년까지 백신의 자급자족 이라는 아프리카 CDC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IVI의 케냐 국가사무소는 AVEC 아프리카 사업의 이행 및 관련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IVI 당사국들로 구성된 대표기구인 글로벌평의회(GC)는 ‘글로벌 백신생태계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러한 확장과 ‘AVEC 아프리카’ 개념을 적극 환영했다. 글로벌평의회는 IVI 이사진 및 경영진과 각국 정부, 협력기관들이 이 중요한 이니셔티브를 지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현재 IVI는 1997년 대한민국에 설립된 본부를 중심으로 스웨덴에 유럽지역사무소, 오스트리아에 국가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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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IVI) 소개
IVI 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이자,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IVI의 백신 연구개발 포트폴리오에는 콜레라, 장티푸스, 이질, 살모넬라, 주혈흡충증, E형 간염, HPV 등 중저소득 국가에 특히 피해를 입히는 감염성 질병과 코로나19, 치쿤구니아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개발 단계의 백신들이 포함되어 있다. IVI는 세계 최초의 저가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개발하고 WHO 사전승인(PQ)을 획득하여 동 백신은 전세계 콜레라 퇴치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차세대 장티푸스 접합백신을 개발하여 최근 WHO 사전승인을 획득했다. IVI는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가, 스웨덴에 유럽지역사무소가 있으며, 가나, 에티오피아, 마다가스카르에 협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스웨덴, 인도, 핀란드, 태국 등 운영비 공여국을 포함하여 세계 39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IVI 설립협정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www.ivi.int 참조
관련문의
국제백신연구소(IVI) 공보관 변태경
전화: 02-881-1159
휴대폰: 010-8773-6071
이메일: tkbyun@ivi.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