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플라스틱 튜브형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 세계보건 시장 공급 개시
– 유바이오로직스의 새로운 경구용 콜레라 백신, 지난해 8월 WHO 사전적격성 평가 인증 획득 후 잠비아와 소말리아로 첫 출하
– 혁신적 포장으로 백신 단가 낮추고 사용 편의성 향상
– 세계시장 공급을 위해 연간 5,000만 도즈 생산 역량 확보
– 세계 공중보건을 위한 백신의 개선 목적으로 국제 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개발
유바이오로직스가 생산 공급하는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튜브형 경구용 콜레라 백신(OCV)인 ‘유비콜-플러스®’ 245만 도즈가 5일 잠비아와 소말리아로 처음으로 출하되었다. 이 백신은 지난 8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 평가인증(PQ)을 획득한 바 있으며, 현재 UN기구와 국제 구호기구 등이 구매할 수 있다.
유비콜-플러스는 획기적인 플라스틱 포장 제형의 저렴한 경구용 콜레라 백신으로, 국제백신연구소(IVI)의 기술이전으로 상용화된 유바이오로직스의 유리병 제형 OCV인 ‘유비콜’(2015년 WHO 승인)의 개선품이다. 이 새로운 플라스틱 포장으로 백신의 부피가 거의 30% 감소하고 무게도 50% 이상 줄어 백신 운송과 배포, 폐기물 관리가 쉬워졌다. 플라스틱 튜브는 기존의 유리병에 비해 개봉과 투여도 더 쉽다.
또한 유비콜-플러스는 가격이 도즈당 1달러 30센트로 기존 유비콜에 비해 25% 저렴하여 구호단체와 백신 접종기관에서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은 백신을 조달할 수 있다. 만약 1년 전에 유비콜-플러스가 있어 유비콜 대신 공급되었다면, 미화 23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절감되어, 절감된 비용으로 약 180만 도즈의 유비콜-플러스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세스 버클리(Seth Berkley) CEO는 “최근 경구 콜레라 백신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콜레라 백신은 아이티에서 소말리아에 이르기까지 여러 국가에서 생명을 살리고 질병 확산을 막는데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비용 대비 효과가 더 높은 신규 백신은 이러한 수요를 계속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콜레라 백신이 꼭 필요한 원격지로의 백신 운송과 접종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콜레라퇴치사업단(GTFCC) 단장을 맡고 있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데이비드 색(David Sack) 교수는 “새로운 제형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 덕분에 취약 계층에 백신을 보급하기가 매우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배포하기 쉽고 접종도 간단하다”며 “접종과정에서 장애물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수적인 인도주의 위기 상황에서는 특히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유비콜-플러스는 춘천에 위치한 유바이오로직스의 신규 제조공장에서 생산되며, 글로벌헬스투자펀드(GHIF)와 국내 몇몇 벤처캐피털에서 자금 지원을 받았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신규 시설을 이용해 연간 최대 5천만 도즈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확대되고 있는 세계 OCV 수요를 충족하는 양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개발협력·구호단체들이 접종 사업에서 선호함에 따라, 현재 공급 중인 유비콜을 유비콜-플러스로 점차 대체할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의 백영옥 대표이사는 “유비콜-플러스의 WHO 승인을 획득하고 공급을 시작하게되어 자랑스럽다”며, “이로써 OCV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양질의 제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협력기관들과 함께 세계보건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OCV 공급을 위해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비콜와 유비콜-플러스의 개발은 개발도상국을 위한 경구용 콜레라 백신 개발 및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 공공민간 협력의 결과이다. 이 협력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과 한국 및 스웨덴 정부의 지원으로 비영리 국제기구인 IVI가 주도했다.
IVI의 백신 임상개발 및 보급 담당 사무차장인 줄리아 린치(Julia Lynch) 박사는 “IVI는 유바이오로직스와 협력하여 유비콜 및 유비콜-플러스의 임상개발, 사용 승인, WHO 승인을 지원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비콜-플러스는 성공적인 혁신 사례이며, IVI는 앞으로도 전 세계 파트너와 협력하여 백신분야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콜레라 발병과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60여만명에게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접종했다. 위기상황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콜레라 발병과 사망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을 적시에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MSF는 최근 몇년간 OCV 공급이 부족했음을 지적하며, 사용이 간편한 개선된 백신 제형의 WHO 승인을 적극 환영했다. MSF는 “부피가 작고 짜서 먹을 수 있는 플라스틱 튜브 제형은 백신접종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구용 콜레라 백신이 여타 백신과는 달리 온도에 민감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IVI는 곧 이 백신이 저온유통이 아닌 방식으로 유통된 경우에도 안전성과 효과성에 변함이 없는지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내열성이 높은 OCV가 공급망 물류 및 배송 방식을 개선하고, 접종 준비과정의 오류 및 제품 낭비의 위험과 관련된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콜레라 통제의 ‘획기적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여 감염되는 설사 질환으로, 인도주의 위기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서 자주 발생한다. 세계적으로 매년 290만 명이 콜레라에 감염되고 9만 5천 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40여개 국가에서 여전히 풍토병으로 남아 있다. 콜레라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몇 시간 내에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
IVI(국제백신연구소)
IVI(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이자,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이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서 세계 35국과 세계보건기구(WHO)를 설립협정 서명국으로 하여 운영되고 있다. 현재 IVI는 콜레라와 장티푸스를 비롯한 설사병과 뎅기열, 메르스 등에 대한 백신연구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20 여개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연구공원에 위치한 본부에서 새로운 백신과 면역보강제, 분석기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http://ivi-legacy.wpkorea.org 참조.
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는 세계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보급을 목표로 새로운 백신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바이오 의약품 연구 및 생산에 적합한 선진시설과 전문인력, 해당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CRMO (Contract Research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문 바이오 기업입니다. 2010년 3월 설립된 유바이오로직스는 같은 해 9월 국제백신연구소(IVI)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에 대한 국내 독점 기술이전 대상으로 선정되어 비임상, 임상1 및 3상 등 상업화 연구를 진행해 왔고, 이로부터 5년만인 2015년 12월, 유비콜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requalification, 이하 PQ)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유비콜-플러스도 2016년 8월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받았습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으며, 경구용 콜레라 백신 외에 장티푸스백신, 폐렴구균백신, 수막구균 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관련문의
국제백신연구소(IVI) 변태경 공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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