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IVI)는 2019년 다수의 협력기관들과 함께 세균성 감염병인 A군연쇄상구균 (GAS)에 대한 백신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컨소시엄인 SAVAC(Strep A Vaccine Global Consortium)을 구성했다.
2018년 세계보건기구(WHO)의 류머티즘열 및 류머티즘 심장질환 글로벌 결의안(World Health Organization’s Global Resolution on Rheumatic Fever and Rheumatic Heart Disease at the World Health Assembly)이 만장일치로 채택됨에 따라 SAVAC 컨소시엄은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에 처한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GAS 백신이 개발 및 제공되도록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AVAC의 사업책임자 장루이 엑스클러(Jean-Louis Excler) 박사는 “GAS는 가장 치명적인 세균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가장 연구가 덜 이루어진 세균들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후통에는 익숙하지만, 침습성 GAS는 급성 류머티스열, 류머티스성 심장질환과 심부전, 신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치명적인 사례들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어려운 중저소득 국가들에서 특히 자주 발견된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GAS 백신으로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항생제의 남용과 오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SAVAC은 WHO의 GAS 백신 연구 개발 로드맵을 제정 및 활성화하고 WHO와 함께 “백신의 완전한 가치(Full Value of Vaccine)”를 평가할 예정이다. SAVAC은 앞으로 백신 개발에서 보급까지 GAS 백신 개발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컨소시엄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링크를 클릭하세요.
SAVAC은 영국의 세계적 자선재단 웰콤 트러스트의 연구비 지원으로 출범했다. 웰콤 트러스트는 IVI와 컨소시엄 참여 기관들에 연구비 240만 달러(약 28억원)를 제공하여 GAS에 대한 백신 개발 및 제조업체 선별과 연구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