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이 21 세기의 가장 큰 공중보건 이슈인 인체면역체계의 해독을 목적으로 하는 휴먼백신프로젝트(HVP)에 새로운 글로벌 리더 4 명 중 한 명으로 참여한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소미야 스와미나탄(Soumya Swaminathan) 수석과학자와 함께 동 프로젝트의 과학운영위원회에 합류하게 된다. 또한 HVP는 국회의원으로 21 년을 지낸 줄리 비숍(Julie Bishop) 전 호주 외교부 장관을 이사회의 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세계적인 바이러스 학자인 네덜란드 얍 고즈미트(Jaap Goudsmit)박사를 최고과학책임자(CSO)로 임명했다.
HVP의 대표 겸 CEO인 웨인 코프(Wayne Koff) 박사는 “휴먼백신프로젝트는 이들 네 명의 유능한 리더가 인류건강 분야의 다음 한계라고 할 수 있는 인체면역시스템 해독을 위한 HVP의 사명을 수락하게 되어 기쁘다”며, “공공, 민간 및 비영리 부문에 걸친 이들의 광범위한 전문성은 인류 건강의 미래를 변화시키기 위해 생의학,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기술들을 성공적으로 통합하는 HVP의 역량을 크게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미국 예일대 의대 출신의 내과의사로서 2015년부터 IVI의 사무총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HVP의 과학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다. 그는 미국 내과의사회와 미국 전염병학회 회원이며, 미육군의관대학 의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에이즈백신 개발 분야의 권위자인 그는 미군 HIV연구 프로그램(MHRP)의 수석 부책임자, 분자바이러스학 및 병리학 실험실장 등을 역임했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휴먼백신프로젝트는 게놈, 면역 모니터링 및 기계학습 분야의 신기술을 사용하여 백신 및 면역요법으로 보호면역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의 최첨단에 있으며, 전세계 빈곤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개선하려는 인류의 노력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미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결핵과 에이즈바이러스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인도 출신의 소아과 의사다. 그는 WHO 수석과학자이자 경영진의 일원이며, 휴먼백신프로젝트의 과학운영위원회에 참여한다. 앞서 그는 인도보건복지부의 보건연구부서장과 인도의학연구회(ICMR)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줄리 비숍 전 장관은 글로벌 리더로서 현재 소아 및 호주 원주민 건강을 연구하면서 HVP의 첫 국제 과학허브인 텔레톤어린이연구소(TKI)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그는 또 호주국립대학교의 신임 총장이며, 전 외교부 장관 및 교육과학부 장관으로서 공중보건 분야의 폭넓은 경험을 HVP 이사로서도 활용할 전망이다.
얍 고즈미트 박사는 네덜란드의 바이러스학자로서 에이즈, 인플루엔자, 노화 및 신경퇴행성(neurodegerative) 질환에 대한 연구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 회사인 크루셀 (Crucell)사의 최고과학책임자를 지냈으며, 이번에 HVP의 최고과학책임자로 임명되었다. 그는 또한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역학 교수 겸 암스테르담대학의 연구의학센터에서 병리 및 신경퇴행성 질환 자연사(natural history)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이안 거스트 휴먼백신프로젝트 이사회 이사장은 “제롬 김 사무총장과 스와미나탄 박사 등의 HVP 사명에 대한 참여와 기여에 감사하며, 이들은 함께 우리의 범세계적인 연구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백신연구소(IVI)
IVI 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이자,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이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서 세계 35국과 세계보건기구(WHO)를 설립협정 서명국으로 하여 운영되고 있다. 현재 IVI는 콜레라와 장티푸스 등 설사병, 메르스, 일본뇌염, 뎅기열 등에 대한 백신 연구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30 여개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연구공원에 위치한 본부에서 새로운 백신과 면역보강제, 분석기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
[참고자료]
휴먼백신프로젝트(HVP)
휴먼백신프로젝트는 인체면역시스템을 해독하여 인류 건강의 다음 단계 도약을 목표로 하는 야심적인 민관협력 사업이다. 건강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질병에 대한 차세대 백신, 진단 및 치료법의 창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질병 퇴치에 대한 새로운 접근
인체는 질병과 싸울 수 있는 거대한 잠재력이 있다. 면역시스템은 바이러스 및 기생충에서 세균 감염 및 암에 이르기까지 인체가 질병을 퇴치하는 주된 방법이다. 인체면역시스템의 거대한 규모로 인해 이전에는 과학자들이 질병에 적응하고 싸우는 핵심 부분을 파악할 수 없었다. 유전체학, 생물정보학 및 첨단 컴퓨팅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이제 인체면역체계를 처음으로 해독할 수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학영역 계획은 다음 두 가지 영역에 중점을 둔다.
1. 면역의 규칙과 구성 요소 이해
2. AI 기반 면역모델 만들기
HPV 첫 3 년 동안
• 인체 면역시스템 첫 염기서열분석의 개방 (open sourcing)
• 예방접종에 반응할 사람과 그렇지 않을 사람을 예측하기 위해 기계학습 활용
• 업계, 정부 및 학계를 아우르는 세계 최고의 과학 컨소시엄들 중 하나를 설립
향후 5 년 동안 HPV의 목표
• 최초의 인간 면역시스템 유전자 염기서열분석 완료
• 면역시스템이 질병과 싸우는 기본적 규칙의 확인
• 최초의 인체 면역시스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이러한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면 질병퇴치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전세계 과학자들이 인류의 가장 치명적인 질병에 대비하여 강력한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자세한 정보는 http://www.humanvaccinesproject.org 참조
관련문의
국제백신연구소(IVI) 변태경
전화: 02-881-1159
휴대폰: 010-8773-6071
이메일: tkbyun@ivi.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