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 임현택)와 국제백신연구소(이하 IVI, 사무총장 제롬 김) 및 IVI한국후원회(회장 박상철)가 백신의 원할한 보급을 통해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전염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3자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기관단체의 대표들은 3월 19일(화)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소재 IVI본부에서 협약식을 갖고, 의사회의 주도로 백신을 통한 지구촌 어린이 생명 나눔 운동인 ‘One for Three 캠페인’을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영유아 감염병 분야 전문가 단체인 의사회의 의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영유아 감염예방 관련 학술 연구 및 사업 등을 진행하고, IVI의 백신 개발 및 보급 활동 후원을 통한 세계보건 개선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국제기구인 IVI가 개발도상국 어린이 백신 지원을 위해 국내 의사단체와 두번째로 교환된 것으로, IVI는 세계보건을 위한 백신의 개발과 더불어 개발도상국 백신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이카(KOICA) 국제질병퇴치기금의 후원으로 모잠비크에서 19만여명에게 콜레라 백신을 접종한 바 있다. 특히 이 접종에는 IVI의 기술이전으로 국내에서 개발 공급되고 있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가 사용되었다.
앞으로 의사회는 IVI를 통해 개도국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지원하는 모금 캠페인인 ‘One for Three 캠페인’에 참여하고, 회원 의사와 병의원 들을 대상으로 동 캠페인을 널리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One for Three’는 참여 병의원들이 내원 환자와 고객에게 시행하는 예방접종 1건당 일정액(500원)을 적립하여 ‘3건 당 개도국 어린이 1명’에게 콜레라 등에 대한 백신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의사회의 임현택 회장은 “국내 소아청소년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들로서 IVI와 협력하여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도 기여하게 되었다”며, “소아청소년과는 백신과 가장 관련이 많고 백신접종을 가장 많이 하는 의료 분야이기에,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IVI와의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회원들의 활발한 캠페인 참여를 당부했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라 있는 의료 선진국”이라며,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백신과 관련 협력할 수 있는 활동이 가장 많은 의료 분야인 만큼 이번 협약이 선진국과 개도국간 백신 격차를 줄이고, 대한민국 의료인의 세계보건 참여를 확대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백신연구소(IVI)
IVI 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이자,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이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서 세계 35국과 세계보건기구(WHO)를 설립협정 서명국으로 하여 운영되고 있다. 현재 IVI는 콜레라와 장티푸스 등 설사병, 메르스, 일본뇌염, 뎅기열 등에 대한 백신 연구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30 여개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연구공원에 위치한 본부에서 새로운 백신과 면역보강제, 분석기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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