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국제백신연구소(IVI) 설립협정 비준하기로 결정
국제백신연구소(IVI)는 방글라데시 내각(정부)이 지난 2 월 22 일 IVI 설립협정을 비준하고 IVI 가입 절차를 완료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비준 절차가 완료되면 방글라데시는 IVI의 19 번째 당사국/비준국(state party)이 된다.
방글라데시는 백신의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개발도상국의 백신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독립적 국제기구로 IVI를 설립하기로 한 UN조약인 ‘IVI 설립협정(1996)’의 창립 서명국(signatory)이다. IVI 설립 협정은 모든 국가 또는 정부간 기구가 회원국(기관)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당사국/비준국 자격을 확보하기 위해 IVI에 공식적으로 가입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지난 20년 동안 방글라데시의 협력기관들과 IVI가 함께 수행한 연구 및 역량강화 협력 사업들은, 모두에게 보편적 의료서비스보장을 제공하고자 하는 방글라데시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필요한 수단인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을 개발 보급하기 위해 회원국과 IVI가 협력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2000 년대 초부터 IVI와 함께 질병감시 연구를 시행함으로써 남아시아 지역에서 콜레라, 일본뇌염, 이질의 심각한 질병부담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011년 IVI는 다카에 소재한 국제콜레라 및 설사병연구소(icddr, b)와 함께 IVI가 개발한 경구용 콜레라백신(OCV)을 활용하여 14 만여명의 다카 주민들을 콜레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또한 2015 년부터 2017 년까지 IVI와 icddr, b가 공조하여 다카에서 실시한 2회 접종형 경구 콜레라 백신의 ‘1회 접종 효과성 연구’는 225,000여명이 접종에 참여한, IVI가 주관한 가장 큰 규모의 임상연구들 중 하나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콜레라 백신을 접종하고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자국내 역량을 개발하도록 하기 위해, IVI는 자체 OCV 기술을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을 갖춘 방글라데시 백신 제조업체인 인셉타백신(Incepta Vaccine)에 이전했다. IVI와 icddr, b는 인셉타가 다카에서 안전성과 면역원성 임상시험을 수행하도록 지원했으며, 2020 년 1 월 인셉타 Cholvax® 경구 콜레라 백신의 국내 사용이 방글라데시에서 허가되었다.
방글라데시의 비준국 가입으로 IVI는 긴급한 세계공중보건 문제에 대한 백신 솔루션을 발전시키기 위한 임상 개발, 역학 및 기술이전에 대한 협력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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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IVI)
IVI 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이자,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이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서 세계 36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를 설립협정 서명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스웨덴, 인도, 핀란드 정부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웰콤트러스트재단 등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IVI는 콜레라와 장티푸스, 이질 등 설사병, 코로나 19 바이러스, 메르스, 일본뇌염, 살모넬라, A군 연쇄구균, 주혈흡충증, 에이즈, 결핵 등에 대한 백신 연구와 항생제 내성 연구 등을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위치한 본부에서 새로운 백신과 면역보강제, 분석기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
관련문의
국제백신연구소(IVI) 공보관 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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