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 이하 ‘희망스튜디오’)는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제롬 김, 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와 함께 백신 보급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IVI는 세계보건을 위한 백신의 개발과 보급을 목적으로 UN개발계획의 주도하에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 콜레라와 장티푸스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 보급 활동을 펼쳐왔다.
희망스튜디오는 미래세대의 행복을 지향하고, 함께 참여하고 성장하는 즐거운 기부문화를 확산한다는 재단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IVI가 진행하는 저개발국가 대상 백신 보급 활동을 지원해 아동 생존율을 높이고, 감염병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성될 후원금은 스마일게이트 모바일 RPG 게임 ‘에픽세븐’에서 진행하는 기부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게임 내 기부를 위한 특별 아이템을 개발하고, 유저들이 아이템을 구입할 때 발생하는 수익금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기부 캠페인은 게임 유저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즐거운 기부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에픽세븐 정기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9월 첫째 주부터 국내와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동시에 시행되며, 기부금은 IVI한국후원회를 통해 IVI에 전달될 예정으로 전달식은 하반기 내에 진행될 계획이다.
후원금 조성을 위해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는 물론, 차세대 게임 소셜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와 에픽세븐 일본 서비스를 담당하는 요스타도 참여한다. 각각 패키지 결제 수수료 등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방침이다.
한편 에픽세븐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퍼블리싱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사로 참여한 턴제 RPG 게임이다. 지난해 남아시아 저개발국가 아동, 청소년들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캠페인을 추진해 게임 패키지 판매 수익금 일부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기부한 바 있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IVI 는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의 창의적인 파트너십을 적극 환영하며, 이는 IVI 가 개발도상국 사람들에게 백신을 보급하고 글로벌 백신 형평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친숙한 접근방법을 통해 전세계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백신의 잠재력을 게임 유저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취약한 보건 상황에 처한 저개발국가 아이들의 건강권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또한 게임 유저들의 공감과 참여로 이루어지는 기부 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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