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7. 10, 시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본부는 서울에 있다. 유엔개발계획의 제안에 따라 설립됐고 한국이 본부 유치국으로 선정된 후 1999년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단지에 자리 잡았다. 세계 보건을 위한 비영리 기구로 백신 개발과 예방접종에 전념한다. 특히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저소득 국가에서 백신 접근성을 높이는 일에 힘쓰고 있다. 전 세계 35개 국가가 가입돼 있는데 그중 선진국은 많지 않다. 1달러짜리 저렴한 백신을 개발·보급하겠다는 국제백신연구소의 비전을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달가워하지 않았던 탓이다. 이처럼 백신은 과학의 산물이자 필수 의약품이지만, 동시에 사회경제적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상품이기도 하다.
출처: 시사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