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5, 02, 경향신문
전문가 사이에선 특허 면제가 백신 개발의 동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백신 특허 정지로 단기간에 생산을 늘리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은 “전 세계 80억명 중 70%가 2회 접종을 받으려면 총 100억~120억개의 복용량이 필요하다. 속도와 품질이 필요한데 지적재산권 정지로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모든 국가가 자격을 갖춘 제조업체를 가질 수 있을까. 백신은 화학물질이 아닌 생물학적 제품이라 생산과정이 더 까다롭고 품질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적인 기업과 생명공학자들이 지적재산권의 사용이 두려워 (백신 연구) 참여를 꺼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