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icipants pose for a commemorative group photo during the 19th IVI International Vaccinology Course at IVI in Seoul, Korea in September 2019.
국제백신연구소(IVI)가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2022년도 ‘글로벌 바이오인력 단기집중 교육’ 사업자로 선정되어 중저소득국(LMIC)들과 한국의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및 생산 관련 인력을 대상으로 연수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가 바이오생산 분야에서 처음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연수 사업인 이 과정은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필수적인 단기집중 교육을 제공하여 기초 실무 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위해 연수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에 대한 기초 과정 및 GxP (GMP, GCP 등 표준)에 대한 기초 과정, 현장 실무 연수와 자문 등으로 구성된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IVI가 2022년도 글로벌 바이오인력 단기집중 교육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선정은 IVI가 백신 및 바이오산업 분야의 글로벌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연수에서 구축한 폭넓은 경험과 역량을 대한민국이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 본부를 두고 있는 IVI는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전세계 국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의 선도적인 바이오생산 업계와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연수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이 교육연수 사업을 위해 43억원의 사업비를 IVI에 지원한다. 연수 사업은 2개의 오프라인 과정에 총 450명(국내 150명 포함)의 연수자가 참가하고, 추가로 참가자수 제한이 없는 온라인 과정도 개설하여, 백신·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 전반에 대해 교육하여 학습한 지식을 현장 실무에 활용하는 기초 역량을 갖추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IVI는 이 과정을 통해 연수자들이 필수적인 지식과 기술을 충분히 습득하도록 하여, 백신·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생산 과정을 관리하고, 생산 시설을 직접 운용하며, 생물안전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또 IVI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및 바이오 생산기업들에게 맞춤형 현장 연수와 자문을 제공하여 국제 규제표준에 맞게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 이강호 단장은 “IVI는 세계 백신분야에서 유수의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백신과 생물의약품 분야에서 많은 연수 및 역량 강화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어, 교육연수 기관으로 우수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복지부는 백신 및 생물의약품 개발과 생산 분야 교육사업에서 IVI와의 협력을 통해 중저개발국들의 필수적인 역량 강화를 돕고 세계보건 기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세계 바이오산업은 병원체 확인 후 단 몇 주 만에 새로운 진단키트를, 몇 달 만에 신약 및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를, 1년 이내에 신규 백신을 개발할 있는 혁신 역량을 입증했다. 그러나 세계는 특히 개발도상국 지역에서 생산의 확대와 혁신 제품의 공평한 분배에는 효율적이지 못했으며, 이는 중저소득국들이 바이오제조 역량을 시급히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대변하는 것이다.
교육과정의 운영 책임을 맡은 IVI의 이은주 사업개발실장은 “세계 어느 국가든 경쟁력 있는 바이오 산업의 핵심은 잘 훈련된 전문인력, 혁신적인 R&D, 고품질 제품의 효율적인 제조”라면서, “한국 및 전 세계의 파트너들과 함께, IVI는 한국은 물론 자체 제조 역량 개발에 관심있는 중저개발국 바이오제조 분야 종사자들에게 양질의 교육 과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공중보건을 위한 백신의 연구개발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인 IVI는 백신을 자체 개발하고 WHO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받은 백신을 개발도상국 제조업체에 이전한 경험이 있는 유일한 국제기구다. IVI는 1997년 설립 이래 (1) 연례 백신학 연수과정; (2) 백신 (콜레라, 장티푸스 등) 제조기술 이전 (3) 아프리카 등 남반구 지역의 현지에서 네트워크화된 R&D 역량 구축; (4) 세계 여러 국가에서 백신 유용성 시험, 비용 편익 분석, 국가 면역전문자문그룹(NITAG) 강화 등을 통한 백신 사용의 촉진과, 백신 개발 및 제조의 기초에 대해 생산요원과 제조 기업 및 정부 기관들을 교육해 왔다.
2019년 9월 IVI 본부에서 개최된 제19차 연례 국제백신학연수과정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제백신연구소)
IVI의 연례 백신학 과정은 2000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주일 간의 연수를 통해 총 1,500명 이상의 관련 전문인력을 교육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도 과정이 생략된 후, 2021년도 연수에서는 7,000여명의 연수자와 27명의 교수진이 5일간 온라인 강의를 통해 코로나19를 중심으로 백신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또한 IVI는 우수 임상에서 전염병 감시 및 보고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의 연구 협력기관들에게 교육연수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해왔다. IVI는 또 백신 평가 연구를 위해 인도에 면역모니터링 실험실 설치하였고, 이 실험실은 WHO-TDR(열대질병 연구 연수 사업)의 인정을 받았으며 인도 과학자들의 GCLP(우수 임상실험실 관리기준) 연수에 활용되기도 했다. 또한 IVI는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여러 국가에 협력센터를 설치했으며, 전 세계 170개 이상의 기관들을 포함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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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IVI
IVI 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이자, 대한민국에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서 세계 36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를 설립협정 서명국으로 참여하고있으며, 대한민국, 스웨덴, 인도, 핀란드 정부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웰콤트러스트재단 등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IVI는 콜레라와 장티푸스, 이질 등 설사병, 코로나 19 바이러스, 메르스, 일본뇌염, 살모넬라,A군 연쇄구균, 주혈흡충증, 에이즈, 결핵 등에 대한 백신 연구와 항생제 내성 연구 등을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위치한 본부에서 새로운 백신과 면역보강제, 분석기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
관련문의
국제백신연구소(IVI) 공보관 변태경
전화: 02-881-1159
휴대폰: 010-8773-6071
이메일: tkbyun@ivi.int
The side event concluded with a panel discussion featuring (left to right): Prof. William Ampofo, Chairman, African Vaccine Manufacturing Initiative; Dr. Frederik Kristensen, Deputy CEO,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Dr. Rogério Gaspar, Director, Regulation and Prequalification, WHO; and Dr. Jerome Kim, Director General, IVI. Credit: I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