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Eun-kyung Jeong, Commissioner of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and Dr. Jerome Kim, Director General of the 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exchange a memorandum of understanding on mutual cooperation at KDCA headquarters in Osang, Korea on May 13, 2022.
정은경 질병관리청과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이 13일 질병관리청에서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 = 질병관리청)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질병관리청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IVI 유치국인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질병청이 IVI에 대한 운영비를 지속 지원하고 양자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13일)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청에서 MOU체결식을 가졌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정은경 청장을 비롯하여 양동교 기획조정관, 이상원 위기대응분석관, 김성순 국립보건연구원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하였고, IVI에서는 제롬 김 사무총장, 한경택 정부협력사무차장, 송만기 과학사무차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번 MOU를 통해 질병관리청은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IVI에 대해 매년 지급하는 운영비를 지원을 계속 담당하고, 백신의 개발과 보급 및 세계보건을 위한 신기술 도입을 통해 개발도상국 주민들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IVI의 다양한 사업과 연구과제를 지원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또한 대한민국 산학연과 IVI간 공동연구 및 교육훈련 사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한국 백신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세계보건에 대한 한국의 기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양측은 또한 IVI의 ‘EPIC (Epidemiology, Public Health, Impact / 역학, 공중보건 및 백신보급) 부서 단기 연수 과정’ 관련 별도의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질병관리청의 지원하에, IVI의 경험과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IVI가 진행하는 아프리카 및 아시아 지역 역학조사·공중보건 사업에 한국의 역학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참여시켜 관련 인력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 협력 사업이다.
IVI는 1997년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 설립된 이래 대한민국 정부와 확고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왔다. 질병관리청은 IVI를 관할하는 정부기관으로서 지난 5년 동안 IVI를 전폭 지원하고 협력을 확대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IVI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의 국내 표준 및 기준표 수립을 지원하는 등 백신 개발을 위해 질병관리청 및 국립보건연구원과 긴밀히 공조해왔다. IVI와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공동으로 SK바이오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샘플 분석을 마쳤으며, 이 백신은 현재 품목허가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토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전 세계는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위기대응과 역학조사, 백신 보급 등 다양한 전략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하였다. 국제백신연구소와 협력하여 미래 팬데믹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질병관리청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국제백신연구소는 백신을 발굴, 개발함으로써 전세계적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대응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서 질병관리청과 국제백신연구소가 백신 분야를 포함하여 글로벌 보건 안보의 위협에 대비·대응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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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IVI
IVI 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이자,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서 세계 39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를 설립협정 서명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스웨덴, 인도, 핀란드 정부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웰콤트러스트재단 등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IVI는 콜레라와 장티푸스, 이질 등 설사병, 코로나 19 바이러스, 메르스, 일본뇌염, 살모넬라, A군 연쇄구균, 주혈흡충증, 에이즈, 결핵 등에 대한 백신 연구와 항생제 내성 연구 등을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위치한 본부에서 새로운 백신과 면역보강제, 분석기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
관련문의
국제백신연구소(IVI) 공보관 변태경
전화: 02-881-1159
휴대폰: 010-8773-6071
이메일: tkbyun@ivi.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