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IVI)와 덴마크공과대학 팀이 덴마크 콘겐스 륑뷔(Kongens Lyngby)에서 EQASIA 프로젝트 착수 회의 중 실험실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 덴마크공과대학 산하 국립식품연구소)
국제백신연구소(IVI)와 덴마크공과대학 팀이 덴마크 콘겐스 륑뷔(Kongens Lyngby)에서 EQASIA 프로젝트 착수 회의 중 실험실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 덴마크공과대학 산하 국립식품연구소)
국제백신연구소(IVI)와 덴마크공과대학(DTU) 산하 국립식품연구소(National Food Institute)는 아시아 지역에서 증가하는 항생제 내성(AMR)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의 진단 실험실들의 외부 품질보증 프로그램을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덴마크 공과대학이 영국 보건부의 플레밍 펀드(Fleming Fund) 지역기금(Regional Grants) 대표 수여자로 선정되면서 구축되었으며, EQASIA(Strengthening External Quality Assurance for AMR in Asia)라는 명칭의 품질보증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실험실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국제표준에 따라 정확하고 비교 가능한지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세균학적 진단의 품질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시아 지역의 실험실들이 지역적 수준에서 성장을 이루었지만, 상이한 역량 수준들과 지역적 협력을 이루려는 노력이 부족한 탓에 표준화된 지역적 대외적 품질보증(EQA, External quality assurance)이 필요하다.
AMR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와 지역적 협력이 필요
EQASIA를 통해 두 기관은 AMR 감시 데이터의 품질 향상이라는 종합적인 목표를 위해, 외부 품질 보증 프로그램의 적용 범위, 가용성 및 활용도를 전체 표준 실험실들에 걸쳐 맵핑할 계획이다. 품질보증 데이터는 약물내성 감염병의 출현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치료 가이드라인과 맞춤형 전략을 개발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IVI의 역학 & 공중보건 연구 팀장인 마리안느 홈(Marianne Holm) 박사는 “EQASIA에 참여함으로써 이전까지 진행했던 아시아 지역 AMR 감시 지원 활동들의 시너지와 효과를 더욱 제고할 최적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며, “AMR의 영향을 전체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과 공유, 지역 및 글로벌 정책 수립 간에 유기적인 노력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데이터 수집과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은 함께 이루어져야
IVI는 이번 EQASIA 이외에도 AMR 감시 활동의 중대한 결함 해소를 위해 영국 정부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플레밍펀드 사업 2개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IVI가 주도하고 미국의 공중보건감시그룹(PHSG), 브리검여성병원, 영국 옥스포드대학 빅데이터연구소(BDI)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지난해 CAPTURA 프로젝트에 착수하였으며, 이는 아시아 지역 내 항생제 내성(AMR)과 항생제 사용에 대한 활용가능한 과거 및 현황 데이터의 양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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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AMR)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은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협 요소 중 하나다. 현재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2050년에는 연간 사망자가 1천만 명, 연간 비용이 100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WHO 글로벌 항생제내성감시시스템(GLASS) 보고서는, 감시를 포함하여 항생제 내성 차단에 자원을 투입하는 것이 항생제 내성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각국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 중 하나라고 밝혔다.
덴마크공과대학(DTU) 산하 국립식품연구소
덴마크공대 국립식품연구소는 AMR 품질보증 분야에서 선도적인 국제 표준센터이며, AMR를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이자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및 유럽연합(EU)를 위한 표준 실험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소의 유전 역학 부서는 전장유전체분석(WGS) 기술을 이용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영국 정부 플레밍 펀드로부터 아프리카 대륙 전역의 AMR 감시를 위한 WGS 역량을 확보하는 프로젝트를 맡기도 했다. 이와 같이 연구소는 병원균 및 항생제 내성 세균의 세계적 확산의 탐지, 감시, 연구를 위한 국제 기준을 정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플레밍 펀드
플레밍 펀드는 영국 정부가 항생제 내성 퇴치를 위해 설치한 2억 6500만 파운드(약 4000억원) 규모의 해외원조 펀드다. 이 사업은 영국 보건부가 모트 맥도날드(Mott MacDonald)사 및 플레밍 펀드 관리대행사의 함께 관리하고 있다.
관련문의
국제백신연구소(IVI) 공보관 변태경
전화: 02-881-1159
휴대폰: 010-8773-6071
이메일: tkbyun@ivi.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