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개최된 ‘경구용 전세포 콜레라 사백신의 국제표준’ 회의의 주요 참석자들
국제백신연구소(IVI), 경구용 콜레라 백신(OCV)의 균일한 효능 확보 및 전 세계 수요 충족을 위해 OCV 생산에 필수적인 표준시약 제정 및 가용성 제고
2018년 5월 개최된 ‘경구용 전세포 콜레라 사백신의 국제표준’ 회의의 주요 참석자들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최근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140만 달러(약 16억원)의 연구비를 확보하여, 세계보건 시장의 저가 경구용 콜레라 백신(OCV) 제조업체들에게 필수적인 시약과 표준 물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OCV 제조 및 출시의 국제 표준화는 궁극적으로, WHO승인(PQ)을 획득하여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지원을 받는 39개국에서 현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저가 콜레라 백신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현재 백신 제조업체들에게는 원료의약품(DS) 또는 완제의약품(DP)에 존재하는 콜레라 백신 항원을 테스트할 수 있는 국제 표준 물질이나 시약이 없는 상황이다. IVI는 이러한 표준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게이츠재단의 후원으로 ‘경구용 전세포 콜레라 사백신의 국제표준’ 회의를 2018년 5월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선도적인 연구 기관들과 관련 각국 규제기관들이 참가하였으며,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국립생물의약품표준화연구소(NIBSC)에서 경구용 콜레라 사백신 관련 현장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WHO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지질다당류(LPS) 억제 효소 결합 면역 흡착 분석법 (Inhibition ELISA)에 사용될 물질 규격에 대한 기본적 합의를 도출했다.
IVI의 백신공정개발 부서장인 라비 가나파시(Ravi Ganapathy) 박사는 “표준시약을 확립하면 동일한 효능을 보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제조업체들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저가 경구용 콜레라 백신의 생산을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VI는 세계 최초로 저가OCV 개발 및 한국 및 인도에 기술이전을 하였고 이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WHO 비축분을 통해 전세계의 풍토성 및 외래 콜레라가 발생하고 있는 곳에 공급되고 있다. 동 OCV 비축분의 예산을 장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콜레라 발병시 사용을 위해 이 백신을 제공하고 있으며, 점점 많은 양의 백신을 콜레라 발생 고위험 지역에서 발생 전에 실시하는 백신접종 캠페인을 위해 제공하고 있다. 2019년 11월까지 국내 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유비콜 및 유비콜-플러스 백신 4200만 도즈 이상이 전 세계적으로 공급되었다. 또한 IVI는 게이츠 재단이 지원하는 별도 사업으로 국제 표준물질 제정 및 백신 재조성 연구를 통해 백신 생산 능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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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IVI
IVI 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이자,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이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서 세계 35국과 세계보건기구(WHO)를 설립협정 서명국으로 하여 운영되고 있다. 현재 IVI는 콜레라와 장티푸스 등 설사병, 메르스, 일본뇌염 등에 대한 백신 연구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40 여개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연구공원에 위치한 본부에서 새로운 백신과 면역보강제, 분석기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
관련문의
국제백신연구소(IVI) 공보관 변태경
전화: 02-881-1159
이메일: tkbyun@ivi.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