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리더들,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생물의약품 자립성과 팬데믹 대응 역량 강화 전략 논의

2026년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9차 세계보건총회 기간 중 ‘생물의약품 자립성 강화를 위한 행동 촉구: 정책에서 실행으로—지역 제조 역량 고도화’ 부대행사에 참가한 연자 및 패널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IVI
스위스 제네바, 2026년 5월 20일 — 팬데믹 대비 역량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가운데, 백신 공급망의 특정 지역 편중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각국 장관, 세계보건 리더, 개발 파트너, 백신 제조 전문가들이 제79차 세계보건총회(WHA)를 계기로 고위급 부대행사에 참가해 바이오 제조 자립역량 강화와 중저소득국(LMICs)의 지속가능한 백신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생물의약품 자립성 강화를 위한 행동 촉구: 정책에서 실행으로—지역 백신 제조 역량 고도화(Call to Action for Advancing Biomanufacturing Self-Reliance: From Policy to Practice in Local Manufacturing)’를 주제로 필리핀, 브라질, 케냐,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백신연구소(IVI)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 대표 및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회복력 있는 백신 전주기(end-to-end)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실제 경험과 정책적 시사점,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세계보건총회 기간 중 제네바의 ‘팔레 데 나시옹(Palais des Nations)’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팬데믹 협약(Pandemic Agreement)에 따른 국제적 약속을 백신 연구개발, 바이오 제조, 규제 강화, 공평한 접근성 등에서 국가 및 지역 단위의 지속가능한 역량으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조명했다.
개회식에서는 필리핀 보건부의 테오도로 하비에르 에르보사(Teodoro Javier Herbosa) 장관과, 케냐 보건부의 아덴 바레 두알레(Aden Bare Duale) 장관을 대신한 나질라 가나트라(Nazila Ganatra) 보건제품기술국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에르보사 필리핀 보건부 장관은 “최근의 경험은 보건안보가 전세계의 안정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회복력은 각국이 단순히 해결책을 수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혁신, 바이오 제조, 교육, 규제를 포함한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통해 이를 형성하는 데 참여할 때 구축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면서, “백신 형평성을 단순한 자선의 차원에서 접근하던 시대는 지났으며, 이제 우리는 이를 전세계 안정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사우스 주도의 보건 혁신 금융 플랫폼인 ‘국제보건기술연구 가교기금(BRIGHT Fund)’를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백신 생태계 구축은 단순한 생산 능력 확보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국가와 지역들은 혁신에서부터 임상 개발, 규제 준비성, 인력 양성, 재원 조달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BRIGHT Fund와 같은 혁신적 재원 조달 메커니즘은 지역 주도형 해법을 촉진하고 보건 안보를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필리핀, 케냐 정부 대표들은 각국의 백신 및 바이오 제조 역량 강화 전략을 공유하였다. 주요 발표자로는
- 한국의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RIGHT Foundation)의 이훈상 전략기획이사(CSO)
- 필리핀 열대의학연구소(RITM)의 아나 리자 홈브라도-두란(Ana Liza P. Hombrado-Duran) 부장
- 케냐 바이오백스 연구소(Kenya BioVax Institute)의 웨슬리 로노(Wesley Ronoh)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