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 “홍역엔 간유” 케네디 가문 이단아…보수 정치세력 된 ‘백신음모론’
2025. 07. 15, 한겨레
국내에서도 케네디 장관의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등이 백신을 두고 내린 결정이 국내 정책이나 여론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향후 새 팬데믹이 발생 시, 미국 정부가 비과학적 신념에 따라 소극적 조처를 취한다면, 우리도 방역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단 우려다. 정재훈 고려대 의대 교수(예방의학)는 “국내 백신 음모론자들이 케네디 장관의 발언을 가지고 잘못된 여론을 형성하는 건 상상하기도 싫은 상황”이라며 “미 의학계도 과학적 근거를 축적하며 미 정부와 싸울 준비를 한다고 한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과학이 결국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은 “국내 보건당국이 미국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나 유럽, 국내 자료를 토대로 합리적 판단을 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