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4, 06, 한겨레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안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 인도 등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백신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에스케이(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수출 제한’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까지는 수출 제한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으나, 기조를 바꾼 셈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섣부른 제한에 나섰다가 국제 사회에서 신뢰도가 추락하고 다른 백신의 위탁 생산 기회가 줄어드는 등 후폭풍이 거셀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