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 리더들, 세계보건총회(WHA) 부대 행사에서 임상시험 시스템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 촉구

2026년 5월 제네바에서 열린 제79차 세계보건총회 기간 중 개최된 ‘임상시험 시스템 강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촉진’ 부대행사에서 연사 및 패널 참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IVI
스위스 제네바, 2026년 5월 19일 — 세계보건 리더, 정책결정자, 연구자, 개발 파트너들이 제79차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 기간 중 개최된 부대 행사에 참석하여 중저소득국(LMICs)의 공평하고 지속가능한 임상시험 시스템 강화를 위한 공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연구 역량 강화가 팬데믹 대비, 보건 형평성, 혁신 접근성 확보의 핵심 요소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임상시험 시스템 강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촉진(Catalyzing Global Collaboration to Strengthen Clinical Trials Systems)”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파스퇴르(연구소) 네트워크(Pasteur Network)가 브라질, 가나, 스웨덴, 르완다, 베트남 정부와 협력하여 공동으로 주최하였다.
논의에서는 지속적인 글로벌 임상연구 역량의 불균형 문제가 주요 과제로 제기되었다. 중저소득국들은 전 세계 질병 부담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실제 임상시험 수행 비중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는 전 세계 임상시험의 약 3%만을 차지하고 있어, 이는 근거 확보의 공백을 초래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 주민을 위해 가장 필요한 보건 개입의 효과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개회식에서는 베트남 보건부의 부 만 하(Vu Manh Ha) 차관, 브라질 보건부 보건경제·산업복합체국의 이고르 부에노(Igor Bueno) 과장, 가나 국립백신연구소(NVI) 소지 소지-테티(Sodzi Sodzi-Tettey) 최고경영자(CEO)가 환영사를 했다.
부 만 하 베트남 보건부 차관은 “베트남은 차세대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가 예방접종 확대사업을 통해 연구 역량, 백신 생산, 기술 이전, 보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신흥 경제국이 국내 발전과 글로벌 기여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소지 소지-테티 가나 국립백신연구소 최고경영자는 “임상시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파트너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더욱 그렇다. 작은 개별 국가내 시장만으로는 충분한 진전을 이루기 어려운 만큼, 지역 및 대륙 단위 접근을 통해 보다 큰 영향과 신속한 임상시험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IVI 유럽지역사무소의 안 워텔(Anh Wartel) 사무차장은 “중저소득국들이 양질의 연구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때, 보건 개입은 지역내 질병 부담과 인구 특성, 공중보건 우선순위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다. 오늘의 논의는 지속가능한 진전이 신뢰에 기반한 파트너십, 장기적 투자, 글로벌 협력 강화에 달려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는 백신 형평성을 증진하고 각국의 연구역량 강화를 지원하려는 IVI 사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국제백신연구소(IVI) 유럽지역사무소 워텔(Anh Wartel)사무차장이 참가자들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IVI
이번 행사에서는 협력 네트워크 모델과 국제 파트너십을 통한 임상시험 시스템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주요 연자로는
- 파스퇴르 네트워크의 레베카 그레(Rebecca Grais) 사무총장
- 세계보건기구(WHO)의 과학 및 전략 부문 선임 자문역 바시 무르티(Vasee Moorthy) 박사
- IVI의 임상개발 및 규제(CARE) 부서 제시카 카우든(Jessica Cowden)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레베카 그레 파스퇴르 네트워크 사무총장은 “임상시험 역량 강화는 단순한 과학적 과제를 넘어 보건 주권과 대비 역량의 핵심 요소다. 모든 국가는 자국의 공중보건 상황과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근거를 자체적으로 생성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관 간,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보다 공정하고 회복력 있으며, 가장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영향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번 논의는 과학적 우수성,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 그리고 공중보건 활동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연구 역량 개발에 대한 파스퇴르 네트워크의 오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카르 파스퇴르 연구소(Institut Pasteur de Dakar)의 이브라히마 소세 팔(Ibrahima Socé Fall) 소장이 좌장을 맡은 첫 번째 패널 세션에서는 임상시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국가 수준의 시스템 개선 방안이 논의되었다. 패널에는
- 세계보건기구의 과학 및 전략 선임자문관 바시 무르티 박사
- 스웨덴의 카린 테그마르크 비셀(Karin Tegmark Wisell) 글로벌보건 대사
- 브라질 피오크루즈(Fiocruz) 임상연구 플랫폼의 안드레 바스토스 다에르(André Bastos Daher) 조정관
- 베트남 호치민 파스퇴르연구소 임상시험부 토안 응우옌(Toan Trong Nguyen) 부장
- 탄자니아 국립의학연구소(NIMR)의 은얀다 엘리아스 은팅이냐(Nyanda Elias Ntinginya) 연구조정진흥부장이 참가했다.
IVI CARE부서의 제시카 카우든 사무차장이 좌장을 맡은 두 번째 패널 세션에서는 임상연구 생태계 전반에 걸쳐 역량과 효율성,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접근 방안이 논의되었다. 패널에는
- 글로벌헬스 EDCTP3 공동사업단의 마이클 마캉가(Michael Makanga) 사무총장
- 미국 적정보건기술기구(PATH)의 멜라니 사빌(Melanie Saville) 최고과학책임자
- 웰컴 트러스트의 플로리안 폰 그루테-비딩마이어(Florian von Groote-Bidlingmaier) 감염병 임상연구 총괄
-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오렐리아 응우옌(Aurélia Nguyen) 부대표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세실 빌로(Cécile Billaux) 국제협력총국 과장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임상시험 시스템 강화를 위한 최근 진전과 과제, 모범 사례와 함께, 규제와 거버넌스, 인프라, 재원 조달 분야에서의 혁신적 접근이 폭넓게 공유되었다. 참석자들은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임상시험 역량 구축을 위해 정부, 공여기관, 연구기관 간 협력과 조정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통해 모든 국가가 보건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그 성과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