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산트 사하스트라부데 박사(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사진=서울시 제공)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슈산트 사하스트라부데(Sushant Sahastrabuddhe) 박사 (사무차장보)가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되었다. 서울시는 12월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1 외국인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사하스트라부데 박사를 포함하여 8개국 출신 9명의 외국인을 ‘서울시 명예시민’에 임명하였다.
슈산트 사하스트라부데 박사가 서울시 명예시민에 선정되었다. (사진=국제백신연구소)
사하수트라부데 박사는 인도 출신으로, IVI에서 가장 오랫동안 근무한 외국인이며 국내외기업들과 함께 코로나19 및 여타 질병들에 대한 백신 개발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하수트라부데 박사의 명예 서울시민 선정은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의 후보자 추천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사하수트라부데 박사는 2010년 IVI에 입사하여 신규 장티푸스 백신의 임상시험 및 인허가 획득 과정을 이끌어 왔으며,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및 인허가와, 인도 바라트 바이오텍사의 치쿤구니아 백신 임상 1/2상 시험 등 IVI 여러 백신 개발 사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 등 국내외 백신개발사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주관하고 있으며, 이러한 백신들의 초기부터 후기까지 임상개발 전 과정의 진행을 위해 기업들과의 협력을 이끌고 있다. 그는 또 연세대학교 연구교수 및 프랑스 리옹 소재 클로드 베르나르대학의 연구원을 겸임하고 있다.
사하수트라부데 박사는 “서울시 명예시민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 서울에 거주한지 11년이 넘었고 서울시와 한국에 특별한 애정이 있다.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지만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IVI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서울시가 코로나19 등 전염병 퇴치와 세계보건을 위한 저의 노력과 인정받을 자격이 있는IVI의 노력을 인정해 주어 대단히 기쁘다. 앞으로 해외 기관들과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에 작으나마 힘을 보탤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슈산트 사하스트라부데 박사(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올해 경제, 문화, 관광 등 서울 시정의 다양한 정책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선행을 펼친 외국인들 가운데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내외국인 모두가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데 기여한 명예시민들을 선발하였다.
수여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규 명예시민 9명이 참석하였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행사 규모가 최소화되어 진행진행되었다. 참석하지 못한 지인들은 ‘랜선 축하’를 할 수 있도록 ‘라이브 서울 (tv.seoul.go.kr)’을 통해 중계되었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제도는 1958년 전후 도시재건에 도움을 준 외국인에게 ‘공로시민’을 수여한 것으로 시작했다. 이후 서울 시정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들과 외국 원수, 외교사절 등에게 시정 발전 공로에 대한 보답과 우호 차원에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0개국 출신, 891명의 명예시민이 선정되었으며, IVI 출신으로는 플로리안 막스 (Florian Marks) 박사가 2020년에 최초로 선정되었다.
윤종장 시민소통기획관은 “명예시민은 서울을 사랑하고 서울과 서울시민을 위해 경제, 문화, 홍보,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 온 분들이며, 오늘의 수상을 통해 명예시민이 앞으로도 서울과 해외 국가, 도시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가교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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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IVI)
IVI 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이자,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이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서 세계 36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를 설립협정 서명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스웨덴, 인도, 핀란드 정부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웰콤트러스트재단 등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IVI는 콜레라와 장티푸스, 이질 등 설사병, 코로나 19 바이러스, 메르스, 일본뇌염, 살모넬라, A군 연쇄구균, 주혈흡충증, 에이즈, 결핵 등에 대한 백신 연구와 항생제 내성 연구 등을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위치한 본부에서 새로운 백신과 면역보강제, 분석기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
관련문의
국제백신연구소(IVI) 공보관 변태경
전화: 02-881-1159
휴대폰: 010-8773-6071
이메일: tkbyun@ivi.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