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 계기, 아프리카 백신·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이니셔티브 ‘ACHIEVE Africa’ 출범
2026년 2월 15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 아프리카연합(AU) 제39차 정상회의(Assembly of the African Union) 계기로, 아프리카 정상들은 오늘 ACHIEVE Africa (아프리카 보건 혁신, 형평성,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태계 구축 사업: Accelerating Health Innovation, Equity, and Development of Vaccines and Biologics in Africa)를 공식 출범시켰다.
ACHIEVE Africa는 아프리카 대륙 전반에 걸친 백신 및 치료제의 연구·개발(R&D) 전 주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대륙 차원의 이니셔티브다.
이번 출범 행사는 잠비아 정부가 주최하고, 에티오피아·이집트·나이지리아·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잠비아 등 아프리카연합 회원국,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와 국제백신연구소(IVI)가 공동 주관했다. 아프리카의약품청(AMA)은 특별 초청 기관으로 참여했다.
아프리카는 현재 보건 안보와 자립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 확대 측면에서는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지만, 연구·개발 전반에 걸친 구조적 공백은 이러한 성과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진정한 백신과 치료제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제조를 넘어, 아프리카가 정한 보건 우선순위에 따라 의약품을 설계·개발하고, 임상시험을 수행하며, 규제 역량까지 갖추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ACHIEVE Africa는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유전체 연구와 항원 설계부터 임상시험, 규제 준비, 대량 생산 단계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 가치사슬 전반에서 아프리카 연구자와 기관을 결집시킬 예정이다. 특히 mRNA 기술을 포함한 차세대 플랫폼을 중심으로, 에이즈바이러스(HIV), 엠폭스(mpox), 치쿤구니야열, 리프트밸리열 등 질병 부담이 크거나 유행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이 구상은 아프리카연합의 장기 발전 비전인 ‘아젠다 2063’, 그리고 2040년까지 아프리카에서 사용되는 백신의 60%를 역내에서 생산한다는 아프리카연합(AU)의 목표에 기반을 두고 있다. 또한 신 공중보건 질서(New Public Health Order), 아크라 리셋(Accra Reset), 아프리카연합 예방접종 의제 2030, 그리고 Africa CDC와 AMA의 전략적 우선순위와도 긴밀히 부합한다.
현재 이미 20개국 이상, 50여 개 이상의 아프리카 기관이 본 구상에 참여하고 있으며, IVI와 다수의 글로벌 과학·개발 파트너들의 지원 아래 대륙 차원의 협력적 혁신 및 역량 강화 모델이 구축되고 있다.
하카인데 히칠레마(H.E. Hakainde Hichilema) 잠비아 대통령은 “이번 출범이 의존에서 자립으로, 취약성에서 회복력으로, 그리고 포부에서 실질적 성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아프리카연합 회원국 정상과 AU 기관, 그리고 파트너들께 ACHIEVE Africa에 대한 지지와 참여를 촉구한다” 고 밝혔다.
IVI의 제롬 H. 김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보건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 차원의 강력한 연구·개발 역량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번 출범을 주도하며 분명한 리더십을 보여주신 잠비아 히칠레마 대통령께 감사를 전한다. IVI는 ACHIEVE Africa를 통해 아프리카의 지도자, 과학자, 산업계와 협력하며 지역 및 글로벌 보건 안보를 위한 지속가능한 해법을 발전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출범식 참석 주요 연사
- 하카인데 히칠레마(Hakainde Hichilema) 잠비아 대통령
- 존 드라마니 마하마(John Dramani Mahama) 가나 대통령
(가나 보건부 장관 크와베나 민타 아칸도(Kwabena Mintah Akandoh) 대리 참석)
개회 발언
- 로마 칠렌지(Roma Chilengi) 잠비아 대통령 보건특보 겸 잠비아 국립공중보건연구소 소장
- 제롬 김 IVI 사무총장
지지 발언 및 기관별 참여 의지 표명
- 메크데스 다바(Mekdes Daba) 에티오피아 보건부 장관
- 델레세 미미 다르코(Dr. Delese Mimi Darko) 아프리카의약품청(AMA) 청장
- 장 마리 오쿠벨(Jean Marie Okwo-Bele) Africa CDC 사무총장 특별고문
(장 카세야(Jean Kaseya) 사무총장 대리) - 모하메드 야쿱 자나비(Mohamed Yakub Janabi) WHO 아프리카지역사무소 소장
패널 토론
위트워터스랜드 대학교의 헬렌 리스(Helen Rees) 교수가 좌장을 맡아, 아프리카 보건부 장관 및 글로벌 보건 전문가들과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 아론 모초알레디(Aaron Motsoaledi)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 장관
- 크리스천 하피(Christian Happi) 유전체·보건연구소 설립자 겸 소장
- 드루 와이즈만(Drew Weissman)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사전 녹화 영상 메시지)
- 하난 발키(Hanan Balkhy) WHO 동지중해지역사무소 지역국장
- 케네디 리심피(Kennedy Lishimpi) 잠비아 보건부 상임차관
- 산디야 바산(Sandhya Vasan) 헨리 M. 잭슨 재단 글로벌 감염병 연구 부문 부사장
- 이반 부테라(Yvan Butera) 르완다 보건부 국무장관
행사는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회 커뮤니케이션 총괄인 윈 뮤사바야나(Wynne Musabayana)와 피터 케빌라(Peter Kebila)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ACHIEVE Africa는 ‘아프리카에 의해, 아프리카에서, 아프리카를 위한 혁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공평하며 자립적인 보건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ACHIEVE Africa 소개
ACHIEVE Africa는 아프리카 과학자, 연구기관, 제조사를 중심으로 한 협력 연구 생태계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가속화하는 이니셔티브다. 본 사업은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아프리카 주도형 이니셔티브로, 아프리카연합 회원국들의 지원 아래 발굴 연구부터 임상시험, 규제 준비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 격차를 해소하고 백신·바이오의약품 분야의 대륙 차원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CHIEVE Africa는 아젠다 2063과 2040년까지 백신 자급률 60% 달성이라는 아프리카연합의 비전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연구개발·자립·인적자원 개발과 관련한 주요 선언과 약속에 부합한다. 또한 mRNA 백신, 면역증강 단백질 기반 플랫폼, 바이러스 벡터 기술 등 혁신 기술의 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